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하는 평양 뒷이야기 / YTN

■ 진행 : 김대근 앵커<br /> ■ 출연 :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br /> <br /> [앵커] <br /> 어제 마무리된 평양 정상회담은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은 것은 물론이고요. 남북이 한민족, 한동포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이 일정에 함께하신 분입니다.<br /> <br />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2박 3일간의 뒷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돌아오셨는데 피로는 좀 풀리셨나요?<br /> <br /> [인터뷰] <br /> 그런 질문 오늘 한 10번 이상 받은 것 같은데 아마 피로는 청와대 생활이 끝날 때 풀릴 것 같습니다. <br /> <br /> [앵커] <br /> 그 감동도 여전하실 것 같은데 오늘 그 감동, 감동적인 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2007년 이후에 처음으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br /> <br /> [인터뷰] <br /> 그렇죠. <br /> <br /> [앵커] <br />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셨는데 평양 다녀온 소감은 어떠신가요?<br /> <br /> [인터뷰] <br /> 한걸음 더 내디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평양을 가기 전에 마음은 많이 무거웠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그 전전날 수보회의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고 그러한 마음으로 북한을 가게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수행을 하는 저희들도 과연 어떤 결과물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사실은 많았습니다.<br /> <br /> 그런데 마지막 날 저희가 천지에 올랐을 때는 모든 걸 다 이룬 듯한 그런 기쁨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떤 기자 한 분이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떠시냐고. 그런데 그 순간 뭔가 머리가 띵해지면서 참 기분이 좋은데 아, 내가 이렇게 즐거움만을 만끽할 때가 아니구나, 앞으로도 UN총회에서 중요한 일정들이 남아있고요.<br /> <br /> 다음 주에 예정이 돼 있어서 일요일에 출국할 예정인데요. 그곳에서 한미 간의 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나눠야 하고 그리고 국제사회에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서 비핵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야 되고 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이 무겁습니다.<br /> <br /> 그래서 천지에 그 즐거움과 기쁨을 마냥 만끽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그 기자의 질문 한마디에 정신을 바짝 다시 한 번 차렸던 기억이 나네요.<br /> <br /> [앵커] <br /> 기쁨과 그리고 또 무게감을 같이 느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천지가 참 좋았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평양 시내 모습은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그 여명거리 같은 경우에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공을 많이 들인 곳으로 알려졌는데 어떻든가요?<br /> <br /> [인터뷰] <br />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뭔가 국가적인 큰 행사가 있을 때 그리고 누군가를 초대했을 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하죠. 어느 나라든지. 그런데 거기 갔을 때 느낀 것은 상상했었던 북한의 거리 풍경 그리고 그 전에 언론을 통해서만 봐왔기 때문에 비쳐졌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라는 느낌이었고요.<br /> <br /> 물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몇 달 동안에는 달라진 평양의 모습들을 방송을 통해서 저도 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봤었던 것과 제가 직접 가서 눈으로 본 것은 굉장히 느낌이 달랐고요. <br /> <br /> 지금 화면으로도 계속 비춰지고 있는데 굉장한 고층빌딩들이 이렇게 거리 곳곳에 있었고 그냥 네모, 성냥갑 같은 모양의 디자인이 없는 건물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상당히 디자인이 가미된 건물들도 많이 보였고요. 그리고 굉장히 좀 계획된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 <br /> [앵커] <br /> 바로 이 여명거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카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사실 언론들도 몰랐거든요. 이것도 깜짝 제... (중략)<br /> <br /> ▶ 기사 원문 : <a href="http://www.ytn.co.kr/_ln/0101_201809211651562706" title="http://www.ytn.co.kr/_ln/0101_201809211651562706" target='_blank'>http://www.ytn.co.kr/_ln/0101_201809211651562706</a><br /> ▶ 제보 안내 : <a href="http://goo.gl/gEvsAL" title="http://goo.gl/gEvsAL" target='_blank'>http://goo.gl/gEvsAL</a>,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 <br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a href="http://goo.gl/Ytb5SZ" title="http://goo.gl/Ytb5SZ" target='_blank'>http://goo.gl/Ytb5SZ</a><br /> <br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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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앵커]
어제 마무리된 평양 정상회담은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은 것은 물론이고요. 남북이 한민족, 한동포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이 일정에 함께하신 분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2박 3일간의 뒷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돌아오셨는데 피로는 좀 풀리셨나요?

[인터뷰]
그런 질문 오늘 한 10번 이상 받은 것 같은데 아마 피로는 청와대 생활이 끝날 때 풀릴 것 같습니다.

[앵커]
그 감동도 여전하실 것 같은데 오늘 그 감동, 감동적인 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2007년 이후에 처음으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앵커]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셨는데 평양 다녀온 소감은 어떠신가요?

[인터뷰]
한걸음 더 내디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평양을 가기 전에 마음은 많이 무거웠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그 전전날 수보회의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고 그러한 마음으로 북한을 가게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수행을 하는 저희들도 과연 어떤 결과물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사실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저희가 천지에 올랐을 때는 모든 걸 다 이룬 듯한 그런 기쁨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떤 기자 한 분이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떠시냐고. 그런데 그 순간 뭔가 머리가 띵해지면서 참 기분이 좋은데 아, 내가 이렇게 즐거움만을 만끽할 때가 아니구나, 앞으로도 UN총회에서 중요한 일정들이 남아있고요.

다음 주에 예정이 돼 있어서 일요일에 출국할 예정인데요. 그곳에서 한미 간의 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나눠야 하고 그리고 국제사회에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서 비핵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야 되고 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천지에 그 즐거움과 기쁨을 마냥 만끽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그 기자의 질문 한마디에 정신을 바짝 다시 한 번 차렸던 기억이 나네요.

[앵커]
기쁨과 그리고 또 무게감을 같이 느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천지가 참 좋았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평양 시내 모습은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그 여명거리 같은 경우에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공을 많이 들인 곳으로 알려졌는데 어떻든가요?

[인터뷰]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뭔가 국가적인 큰 행사가 있을 때 그리고 누군가를 초대했을 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하죠. 어느 나라든지. 그런데 거기 갔을 때 느낀 것은 상상했었던 북한의 거리 풍경 그리고 그 전에 언론을 통해서만 봐왔기 때문에 비쳐졌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라는 느낌이었고요.

물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몇 달 동안에는 달라진 평양의 모습들을 방송을 통해서 저도 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봤었던 것과 제가 직접 가서 눈으로 본 것은 굉장히 느낌이 달랐고요.

지금 화면으로도 계속 비춰지고 있는데 굉장한 고층빌딩들이 이렇게 거리 곳곳에 있었고 그냥 네모, 성냥갑 같은 모양의 디자인이 없는 건물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상당히 디자인이 가미된 건물들도 많이 보였고요. 그리고 굉장히 좀 계획된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바로 이 여명거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카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사실 언론들도 몰랐거든요. 이것도 깜짝 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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