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에서 벌어진 미투 운동, 이른바 '스쿨 미투'에 동참하는 중·고등학생들의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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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여학생 모임 등 30여 개 단체는 오늘(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고 학내 성폭력 실태를 고발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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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올해 4월 시작된 스쿨 미투 고발은 여학생의 일상이 차별과 혐오, 성폭력에 얼마나 노출됐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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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스쿨 미투가 고발한 것은 '일부 교사의 비상식적 만행'이 아니라 성폭력이 상식이 돼버린 학교 현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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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choimk@ytn.co.k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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