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당뇨 때문에 단 한번도 마음 편히 살아 본적이 없다는 임영화(64세)씨. 하지만 2년 전부터 인생이 달라졌다는 임영화씨의 당뇨 극복 이야기를 들어보자. <br /> <br /> 임영화씨가 처음 당뇨를 알게 된 것은 옆구리 통증으로 우연히 병원에 가게 되면서 부터였다. <br /> <br /> “1999년도에 허리가 많이 아팠어요. 계속 옆구리가 많이 아파서 동네 내과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이 허리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거에요. 그런데 당뇨가 300mg/dl이 넘어서 심각하 다고 했어요. 사실 처음 듣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 자리에서 기절할 뻔 했거든요. 왜냐하 면 친정 오빠가 당뇨로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제가 당뇨인 것을 알게 되었으니,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았어요.<br /> <br /> 이후 계속 쌀밥을 반공기만 먹어도 혈당이 보통 300mg/dl이 넘었어요. 그러니까 먹을 수가 없었죠. 어쩔 수 없이 콩과 현미를 갈아서 미숫가루로 만들어서 타 먹었어요. 무조건 하루 세 끼를 타 먹었어요. <br /> <br /> 제가 지금까지 당뇨 판정 받고 나서 20년이 되었어요. 2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당뇨에 좋다 는 것은 다 해본 것 같아요. 그런데도 혈당은 계속 300~400mg/dl이 넘었고 조절이 되지 않 았어요. 체중은 계속 빠졌고요. 원래 50kg에서 나중에는 35kg까지 쭉 빠졌어요. <br /> <br /> 나중에는 ‘아, 이제 내가 당뇨로 살길이 없구나. 나는 이제 죽을 수 밖에 없다.’ 라는 생각까 지 들었어요. 친정 오빠는 당뇨 때문에 앞을 못 보고, 영정사진도 못 찍고 돌아가셨어요. 그 래서 그때부터는 완전히 삶을 포기했어요. 죽기 전에 하나씩 정리를 시작했어요. <br /> <br /> 영정 사진도 미리 찍어 놓고, 옷도 다 버리고, 유언장도 써놓고, 집안 살림도 다 정리하고 정 말로 삶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죽을 준비를 했어요.”<br /> <br /> 당뇨로 인해 고통스럽고 마지막까지 생각했던 임영화씨가 지금 환하게 웃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br /> <br /> 점차 심해지는 건강 상태와 콩과 현미로 연명한 나머지 체중은 고작 35kg으로 거동조차 힘겨웠던 임영화씨는 ‘인슐린펌프’ 치료로 당뇨 치료 방법을 바꾸고 나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한다.<br /> <br /> “제가 당뇨가 심할 때는 파를 한 뿌리도 못 썰었어요. 눈이 막 터지는 것 같고 눈에서 눈물이 나고 쓰라려서 썰 수가 없었어요. 당뇨가 심할 때는 향이 강한 식재료도 힘들더라고요. 그런 데 인공췌장기인 인슐린펌프 치료를 하고 나서는 눈이 안 아팠어요. 정말 신기해요.” <br /> <br /> 당뇨 치료법을 바꾸고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임영화씨. 인슐린펌프 치료 후 제일 만족스 러운것은 무엇보다 먹는 공포에서 벗어난 것이다.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으면서도 꾸준히 100mg/dl대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br /> <br /> “예전에는 자리에 누우면 ‘여보, 나 족발 먹고 싶어요’라고 하소연 하면서 울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여보, 나 콩나물 국밥 한번만 먹었으면 좋겠어요’, ‘나 쌀밥 한번 먹어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매일 밤 이렇게 외치면서 울었어요. 그렇게 고기가 먹고 싶었 고, 쌀밥이 먹고 싶었어요. <br /> <br /> 처음 인슐린펌프 치료를 하기 위해 입원을 한 후 식당에서 돼지고기 볶음이 한 접시씩 나왔 어요.그런데 그걸 다 먹어도 된다고 했어요. 정말 먹어도 되나 반신반의 했지만, 그 동안 참 아 왔던 음식이었기에 정말로 다 먹었어요. 진짜 배가 부르니까 살 것 같았어요. 그 전에는 항 상 배가 고팠거든요. 아마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거에요. 반면, 저랑 비슷한 상황 에 놓이신 분이라면 저의 이 고통을 이해할거라고 생각해요. 빵 냄새만 맡아도 빵이 먹고 싶 어서 울고, 흰 쌀밥만 봐도 울고, 매일 저녁에 울면서 잤어요. 너무 먹고 싶어서요.<br /> <br /> 그런데 지금 그렇게 원하던 흰 쌀밥과 고기, 빵 등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으니깐 너무 좋 고 행복해요.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원하는 대로 마음껏 먹어도 혈당이 정상이에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깐 한 달씩 체중도 1.8kg씩 늘어나서 지금은 다시 원래의 50kg이 되었어요.” <br /> <br /> 누군가에게 평범한 일상인 식사가 임영화씨에게는 이보다 간절할 수 밖에 없는 소원이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때의 간절함이 떠오를 때면 서러움으로 눈물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임영화씨는 오늘 내 앞에 놓인 흰 쌀밥이 감사하다고 말한다. <br /> <br /> “사는 것에 대한 질이 달라졌으니깐요. 이제 건강해져서 병원에 가는 일은 거의 없어요. 어쩌 다 한번 감기 걸리는 것 외에는 병원에 갈 일이 없어요. 이제는 건강을 회복했으니까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죠.”<br /> <br /> 인슐린 펌프 치료 상담문의 전화 - 1544-8454<br /> 당뇨와 인슐린 펌프 홈페이지 : dangin.co.kr<br /> <br /> 당뇨완치를 위해 '좋아요'와 '구독'을 꾹~ 눌러주세요! 'Like & Subscribe & share'!<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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