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의 11연승, 넥센에 또다시 필요한 11승

큰사진보기 지난 여름 한반도에 111년만의 무더위가 찾아왔다. 그 열기를 여과없이 그라운드에서의 환호로 뜨겁게 달군 팀은 역시 넥센 히어로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직전, 창단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달성했다. 2018시즌 가을야구에 들어서는 11년차 영웅들에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필요한 승수 역시 11승이다. 올시즌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넥센 히어로즈가 2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6 대승으로 매직넘버 하나를 지워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0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3시즌부터 4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정도로 가을야구 &#039;단골&#039;이었지만, &#039;마지막에 웃는 자&#039;가 되진 못했다. 매번 정규시즌에 비해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정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 무대에 처음 올랐던 2013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4위 두산을 상대했다. 당시 홈구장이었던 목동에서 2경기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세 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히어로즈의 첫 가을야구는 그렇게 막이 내렸다. 창단 첫 가을야구 경험이었기에 위대한 발걸음의 시작이라고 포장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듬해인 2014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삼성과 6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보여주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2015시즌과 2016시즌 모두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산과 LG를 상대로 각각 단 1승만을 거두며 무기력하게 시리즈를 내줬다. 승리했던 두 경기 모두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의 선발 등판 경기였다. 넥센은 네 번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10승 14패를 거두었다. 10번의 승리 경기 중 밴헤켄이 선발 등판했던 경기가 절반 이상인 6경기다. 즉, 밴헤켄의 선발 등판 경기를 제외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단 4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이다. 큰사진보기 에이스가 되어가고 있는 브리검의 활약 2018시즌 넥센에 지금까지 의존해왔던 밴헤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영웅군단의 1선발 자리에는 제이크 브리검이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해 5월 션 오설리반의 대체선수로 한국 땅을 밟게 되었다. 브리검도 2012시즌 밴헤켄이 처음 입단할 당시처럼 50만 달러 이하의 연봉을 받던 큰 기대감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작은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올시즌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원등판 한 경기를 포함해 31경기 199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로 올시즌 유일한 190+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되었다. 시즌 초중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6월까지 3승에 그쳤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지난 9월 1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한국 무대 첫 완봉승까지 달성했다. 지난 2017시즌에는 오직 구위로 삼진과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올시즌에는 구위에 제구까지 더했다. 우타자는 슬라이더, 좌타자는 체인지업으로 공략하며, 이제는 자유자재로 코너워크까지 보여주는 진정한 &#039;에이스&#039;가 되어가는 것이다. 브리검과 함께 합을 맞추고 있는 포수 김재현은 &quot;구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제구가 정말 좋아졌다. 주문한 코스대로 공이 온다&quot;며 극찬했다. 또한 비슷한 투구 스타일로 한국에서 활약했던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의 존재도 브리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로 KBO리그 6년차를 맞는 베테랑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있지만, 최원태가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가을야구에 함께하지 못하기에 브리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등판한 브리검은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이정후를 비롯한 야수들의 호수비와 타선의 폭발과 함께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마운드에는 에릭 해커가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던 해커이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큰사진보기 무서운 젊은 피, 젊은 야수들의 빠른 성장 넥센 히어로즈의 라인업을 본다면 언제나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김하성과 이정후를 비롯하여 김혜성, 송성문, 임병욱도 올시즌 뜨거운 활약을 보여주고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베테랑 이택근이 갈비뼈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야 대타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이다. 라인업 절반이 25세 이하 선수로 구성되는 만큼 젊은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실책은 단 하나만으로도 시리즈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다. 5회말 KIA의 연속된 실책과 7회초 이정후의 환상적인 캐치가 승패를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서건창의 부상으로 2루수에 나서고 있는 김혜성은 시즌 내내 보여줬던 안정적인 수비를 재차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몫을 다하는 것이다. 타격 쪽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송성문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것이 예상된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포스트시즌 특성상 경기 후반 대타의 중요성도 매우 강조되고 있다. 김하성, 이정후, 임병욱은 공수주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팬들의 큰 기대감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초이스의 대체선수로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제리 샌즈까지 가세했다. 당초 수비 쪽에 기대를 하며 영입했지만,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25경기만에 1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2루타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으로 MVP에 선정됐다. 넥센 히어로즈에 2018시즌이 &#039;11&#039;이라는 숫자로 평생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역시 최정상에 올라야 한다. 창단 11번째 시즌, 지난 여름의 11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또다시 필요한 11승. 영웅들의 발걸음은 11개의 계단 중 와일드카드라는 첫번째 계단을 넘어섰다. 이제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위해 성큼성큼 대전으로 향한다. 과연 말 그대로 마법과도 같은 숫자<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뜨거웠던 여름의 11연승, 넥센에 또다시 필요한 11승
Video date 2018/10/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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