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트럼프, 6·12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공식화
[출연 :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6·12 북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취소 발표 이틀 만에 공식적으로 재추진 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재 역할을 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도 적지 않았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전망해봅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북미회담과 관련해 북측과 사전 접촉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 의사를 공식화한 것인가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싱가포르 외에 제3의 장소가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질문 2] 그렇다면 6월 12일에 북미 정상회담이 확실히 열리는 것입니까? 북미 간 물밑 실무회담을 진행하면서 디테일을 두고 다툴 수도 있을 텐데 앞으로 난관은 없는 것입니까?
[질문 3] 문 대통령의 발표에서도 보면 북미 양측이 직접 소통을 통해서 오해를 불식시켰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간 북미 간에는 어떤 오해가 있었던 것입니까?
[질문 4] 어제 갑자기 열린 남북 정상회담은 누가 먼저 제안을 했느냐, 이것도 관심사였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요일 오후에 요청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날짜를 역순해서 따져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미회담의 재개 가능성이 이야기하기 전이었던 것 같은데요. 우리 정부에 SOS를 요청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여는 것 자체가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공을 북미 양측으로 넘긴 모양새에요?
[질문 6] 비핵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죠. 미국은 앞서 완전타결 비핵화 'CVID'를 강조해오다가 최근 물리적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 방법을 가미한 '트럼프 방식'이라는 이야기를 해오고 있습니다. 비핵화 방법에 대한 북미 간 접점을 찾았다고 볼 수 있습니까?
[질문 7]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체제안전 보장 여부가 가장 관심 중의 하나인데요. 북한이 얘기하는 체제안전 보장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질문 8]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다거나 대북 제재를 해제해주는 것 외에 다른 방안도 필요한 부분인가요? 미국이 북한과 수교 같은 걸 과감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9] 앞서 문 대통령 발표 내용 중에 남북은 이렇게 친구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이야기했거든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셔틀 회담'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나요?
[질문 10] 앞서 남북 간 합의 내용을 보면 6월 1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연이어서 군사당국자 회담, 적십자 회담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중의 두 회담은 날짜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죠?
[질문 11]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에도 핫라인 구축이 필요하고 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해 종전 선언을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는데요.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속도를 높여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서는 앞으로 남은 과정들이 많이 남아있을 것 같은데요. 남아있는 변수로는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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