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곤 / 경희대 객원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박지훈, 변호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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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r />
아주 특이한 사건인데요. 노인을 상대로 성관계와 돈을 요구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이게 기상천외한 수법이에요.<br />
<br />
[인터뷰] <br />
그렇습니다. 2015년 1월 6일 갑자기 웬 공중전화 번호로 70대 노인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그런데 누군가 울면서 갑자기 우는 목소리로 엄마, 내가 굉장히 아픈데 정말 힘들어 죽겠다, 내가 보낸 사람한테 돈을 주고 사랑을 해라, 그래야 내가 낫는다, 이런 아들의 전화를 받고 나가 보니까 정말 웬 남성이 서 있거든요. 그 사람의 얘기를 들으니까 아들을 낫게 하려면 나하고 사랑을 하고 그다음에 나에게 돈을 어느 정도 줘야만 아들이 낫는다, 이런 권유에 의해서 같이 모텔에 가서 성관계를 갖고 그리고 최초에는 돈 15만원 정도를 주게 됩니다.<br />
<br />
그런데 이게 결국 순천경찰서에서 수사를 해 보니까 아들을 빙자한 전형적인 고령 노인들 상대로 한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었다고 해서 이 60대 남성을 체포를 했는데 4회에 걸쳐서 265만원 정도 편취를 하고 간음을 목적으로 한 사기로 밝혀졌습니다.<br />
<br />
[앵커] <br />
저는 조금 그런 게 자기 아들이 전화를 했다라고... 그러니까 아들이 전화한 식으로 했을 것 아니에요. 본인의 아들 목소리를 못 알아듣나요?<br />
<br />
[인터뷰] <br />
그게 보이스피싱과 유사합니다. 엄마, 하는데 ... <br />
<br />
[앵커] <br />
그런데 그건 말은 많지 않아요. 소리만 지릅니다. 울고 소리만 질러요. 엄마 하는 거, 아빠 하는 거 이것밖에 없어요.<br />
<br />
[인터뷰] <br />
저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다른 주제이기도 하지만 아들이 워낙 전화를 많이 안 하다 보니까 부모님이 혹시나, 어머님이 아들 목소리를 까먹어서 전화가 오니까 또 반가운 마음에 받다가 보니까 혹시 속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br />
<br />
[인터뷰] <br />
일선에서 보면 보이스피싱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학생을 인질로 잡고 있다 하면서 우는 아이를 들려줍니다. 그렇게 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아, 내 아들이 인질로 잡혀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돈을 50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입금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하이클래스, 지적인 수준이 높은 여성들이나 남성들도 속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71세된 노인이 아들이 울면서 내가 이렇게 아픈데 사람 보낼 테니까 사랑을 하... (중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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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주 특이한 사건인데요. 노인을 상대로 성관계와 돈을 요구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이게 기상천외한 수법이에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2015년 1월 6일 갑자기 웬 공중전화 번호로 70대 노인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그런데 누군가 울면서 갑자기 우는 목소리로 엄마, 내가 굉장히 아픈데 정말 힘들어 죽겠다, 내가 보낸 사람한테 돈을 주고 사랑을 해라, 그래야 내가 낫는다, 이런 아들의 전화를 받고 나가 보니까 정말 웬 남성이 서 있거든요. 그 사람의 얘기를 들으니까 아들을 낫게 하려면 나하고 사랑을 하고 그다음에 나에게 돈을 어느 정도 줘야만 아들이 낫는다, 이런 권유에 의해서 같이 모텔에 가서 성관계를 갖고 그리고 최초에는 돈 15만원 정도를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결국 순천경찰서에서 수사를 해 보니까 아들을 빙자한 전형적인 고령 노인들 상대로 한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었다고 해서 이 60대 남성을 체포를 했는데 4회에 걸쳐서 265만원 정도 편취를 하고 간음을 목적으로 한 사기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저는 조금 그런 게 자기 아들이 전화를 했다라고... 그러니까 아들이 전화한 식으로 했을 것 아니에요. 본인의 아들 목소리를 못 알아듣나요?
[인터뷰]
그게 보이스피싱과 유사합니다. 엄마, 하는데 ...
[앵커]
그런데 그건 말은 많지 않아요. 소리만 지릅니다. 울고 소리만 질러요. 엄마 하는 거, 아빠 하는 거 이것밖에 없어요.
[인터뷰]
저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다른 주제이기도 하지만 아들이 워낙 전화를 많이 안 하다 보니까 부모님이 혹시나, 어머님이 아들 목소리를 까먹어서 전화가 오니까 또 반가운 마음에 받다가 보니까 혹시 속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인터뷰]
일선에서 보면 보이스피싱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학생을 인질로 잡고 있다 하면서 우는 아이를 들려줍니다. 그렇게 되면 앞뒤 가리지 않고 아, 내 아들이 인질로 잡혀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돈을 50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입금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하이클래스, 지적인 수준이 높은 여성들이나 남성들도 속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71세된 노인이 아들이 울면서 내가 이렇게 아픈데 사람 보낼 테니까 사랑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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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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