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세이] 여기이사람 111회 ep.2) 편백 향으로 하나 된 가족<br /> 편백나무로 유명한 지역인 장성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백운동 편백농원은 가족 3대가 함께 모여 꿈을 일궈가는 곳이다. 할머니의 병환으로 장성에 내려온 가족들은 처음엔 농사를 지었다. 대추농사와 고추농사를 차례로 실패한 이후 지역성에 걸 맞는 아이템을 고민하다 편백으로 특화하게 되었는데...<br /> <br /> 서울대 생물학과 출신의 할아버지가 편백나무를 키우기 시작했고, 건축을 전공한 아버지는 편백나무로 생활에 유용한 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손맛이 좋은 어머니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등 가족들 마다 각자의 달란트를 활용해 부지런히 농원을 일궈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편백나무 숲은 울창해졌고, 가족의 진정성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었다. 농원에서 생산되는 도마와 베개, 가습기 등의 편백나무 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팔려나갔고, 숲의 정취를 느끼러 오는 관광객들도 늘어났다.<br /> <br /> 현재 농원을 이끄는 주역은 3대인 아들들. 외교학을 전공한 큰아들 김진환 팀장은 전반적인 농원경영과 더불어 6차 산업 멘토로 활동하고 있고, 둘째아들 김주엽 씨는 조리학과를 졸업한 후 어머니의 식당을 물려받았다. 매일 아침 손두부를 만들고,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 김주엽 셰프의 음식철학. 인공조림지 중 국내 최대 면적의 편백 숲, 285ha에 향긋한 꿈을 풀어내는 가족의 삶을 소개한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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