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융, 변호사 / 최진녕, 변호사
[앵커]
영화 친구의 실제 배경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의 부두목이 지명수배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과 경찰, 부두목이 검거된 칠성파가 이제는 와해 직전 단계에 와 있다는 분석입니다.
궁금한 건 조직폭력배입니다. 조직폭력배 체포는 어떻게 할까요? 전경들이 다 몰려들어서 잡을까요?
평택경찰서장을 지내신 박상융 변호사,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질문드리죠. 이미 칠성파 한번 잡으려고 했어요. 그때 작년이었나요? 갔다가 경찰관이 오히려 볼썽사나운 일만 당하고 왔어요. 그런데 조직폭력배 잡는 게 보통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에 검찰에서 수배한 거거든요. 6년 전에 부산지검에서 수배한 건데 경찰이 잡았는데요. 경찰이 추적수사를 해서 잡았다기보다 제보자에 의해서 잡았습니다.
[앵커]
신고가 들어왔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제보자 밝혀지면 보복당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보자의 신변보호 그다음에 익명성 처리는 조직폭력배 검거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부두목이 잡혔지 않습니까? 체포되지 않았습니까?
부두목이 누구의 제보에 의해서 체포됐다 하면 그 밑에 있는 조직원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보복을 하겠죠. 그래서 조직폭력배 수사에 있어서는 이 제보자, 피해자의 신변보호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앵커]
그래도 경찰이 갔을 때 혼자 있거나 한두 명 있을 때를 노렸겠죠.
[인터뷰]
카페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 정도 되면 칠성파 부두목 정도 되면 아마 고문변호사도 있었을 겁니다. 아마 변호사한테 연락을 해서 조사할 때 참여하고 했을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부두목이 잡히면 조직은 와해가 되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지 않습니다. 부두목이 잡혔다해서 와해될 정도면 그 조직은 조직으로서의 실체가 없는 거죠. 그리고 6년 동안 수배가 되지 않았습니까?
6년 동안 수배가 되면서 제가 볼 때는 부두목의 체포에 대비해서 다 체계가 있을 겁니다, 조직이. 그래서 경찰과 검찰은 부두목을 체포하고 했으니까 이 조직이 와해되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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