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의 국면전환으로 알 수 있는 한국인의 심리 by.황상민의 시사심리TV:황심TV/공사모/오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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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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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사님, 얼마 전 구하라 관련 방송을 해주셨는데요, 그때와 상황이 달라진 것 같고 궁금한 일이 더 생겨 사연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분명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했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었는데, 이제 그 폭행 사건이 ‘디지털 성범죄’의 영역으로 넘어간 것 같아요.
이제 사건의 주요 쟁점은 ‘최종범 씨가 구하라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구하라 씨를 협박하지는 않았는지’의 문제로 바뀐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구하라씨 측이 2차피해를 주장하는데요. 그렇다면, 피해자는 구하라, 가해자는 최종범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이지않아요. 처음에는 폭행사건의 가해자는 구하라이고, 피해자는 남자친구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사건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어요? 어찌되었던, 이런 상황의 반전에 대해 최씨는 언론을 통해 이렇게 입장을 밝힌 것 같아요.
첫째, (나에게서) 동영상 전송이라는 것은 9월13일 폭행사건이 있을 당시 구하라씨가 보는 앞에서 ‘전송’한 것이 행위의 전부이다. 그때 전송한 것이 어떤 동영상인지 궁금해요. 그날 그 상황을 찍은 동영상은 아닐 듯 한데요.
둘째, 디스패치가 “C가 일전에 찍어둔 성관계 동영상”이라고 보도했는데 이것은 구하라씨가 제안한 것이고, 구하라씨가 촬영한 것이다. (그 동영상을) 경찰 조사를 통해 유포 사실이 없음이 충분히 증명될 것이다.
셋째, 최종범씨가 폭행을 당한 후 그 자리에서 구하라씨를 통해 연예관계자 ㄱ씨와 소속사 관계자를 데리고 와서 무릎을 꿇고 폭행에 대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며 카카오톡을 보낸 것은 맞지만, 구하라씨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적은 없다. 특히, 9월13일 이후 구하라씨 측과 어떤 접촉도 없었기 때문에 ‘협박’이나 ‘강요’는 없었다.
최종범씨는 사건 당일 구하라씨로부터 당한 상해에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구하라씨에게 영상을 전송했다고 하면서, 당시 출근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얼굴에 형편없는 상처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나서 한 행동이다라고 했는데요. 그때, 전송한 동영상이 무엇인지 확인을 누구도 해 주지 않는 듯 합니다. 그때, 두 사람이 성관계 하는 상황을 찍은 것일까요, 아니면 싸우는 것을 찍은 것일까요? 싸울 때, 옷은 입었을까요? 벗었을까요?
참, 박사님, 상대방에게 협박적인 내용을 카톡 ‘전송’하는 것도 협박이지 않나요? 그 뒤에 “유포한다”라고 말해야만 협박이 되나요? 경찰조사로 유포 사실이 확인이 되면 되는데, 구하라측에서 굳이 성관계 동영상 파일 유포에 대해 언급하고 또 2차 피해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싸움 이후 최종범 씨가 제보하려고 했던 게 무엇이었던, 연인관계를 언론에 제보하고 돈을 받는 행위, 구하라를 사귀면서 돈 생각을 많이 해왔다는 뜻 아닌가요? 아니면 불행한 연인관계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동한 걸까요? 저는 일단 구하라씨에게 맞은 최 씨는 맞을 만 한 짓을 한 남자인 것 같거든요. 이 사건은 폭행사건이냐, 아니면 성범죄자가 되느냐의 문제인 듯 합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한 박사님의 심리 분석이 절실합니다.
이번에도 처음 폭행사건과 더불어 이후 이 사건이 성관계 동영상 유포로 확장된 변화와 관련된 두 사람의 발언과 의도에 대해 조금 설명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연예 가십을 넘어서 연인이 헤어질 때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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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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