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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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경제는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다시 진입했고, 올해 2018년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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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 극복과 민간 소비 회복 등, 우리 앞의 과제들은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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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엔 이런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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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와 있는 곳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 국제 공항의 제 2 터미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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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 터미널은 다가오는 18일 공식 개항하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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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우리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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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우리의 새 얼굴이 될텐데요, 오는 18일 개항을 앞둔 인천공항 2터미널을 제가 자세히 둘러봤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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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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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터미널에서 2.5 Km 떨어진 인천공항 2터미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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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게이트 앞 인공숲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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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거닐다보니 여행을 앞두고 설레임이 배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제2 터미널의 이용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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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초입, 새로 생긴 이정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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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와 저가 항공사 이용객은 기존 1터미널을, 대한항공 등 스카이팀 항공사 이용객은 2터미널로 가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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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맞이할 통합교통센텐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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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대합실, 공항철도와 KTX역이 모두 실내, 한 공간에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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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서윤(인천공항공사 교통계획팀) : "본인이 시간에 맞게 KTX와 공항철도를 선택해서 이동하실 수 있기 때문에 여객의 대중교통선택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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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50미터 길이 이 무빙워크만 통과하면 바로 수속장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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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절차도 스마트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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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직접 탑승 수속을 하고 짐도 부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해주는 무인기기가 1터미널보다 이용객수 대비 두배나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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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장은 딱 두곳으로 집중배치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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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들여온 원형 검색기인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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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속 물질까지 잡아내 훨씬 정밀하다고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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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요원과의 접촉 없이 단, 6초면 끝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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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인 입출국 심사대도 만 19살 이상 성인은 사전 등록 없이도 오른쪽 검지만 대면 이때 지문과 얼굴이 동시에 인식돼서 바로 통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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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노약자 전용 통로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길찾기 서비스, 차별화된 식당가까지 세심한 배려가 묻어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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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신(인천공항공사 T2상업시설팀) : "각 코너 하나하나가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로 꾸며져 있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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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관제탑도 아직은 썰렁합니다만 18일 새벽 5시 15분에 도착하는 뉴욕발 비행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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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8년이 걸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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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터미널이 문을 열면 연간 1800만 명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돼, 여객 수송량 기준 세계 5위로 뛰어오르면서 인천공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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