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br />
<br />
부모들의 자녀 안전에 대한 걱정을 <br />
덜어주기 위해 아이의 위치를 알 수 있고 <br />
수시로 연락할 수 있는 키즈폰 단말기 이용<br />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br />
<br />
어린이들이 착용하기 힘든 단말기가 보급되고<br />
오작동도 많아 학부모들의 불만을 <br />
사고 있습니다.<br />
<br />
홍수현 기자입니다.<br />
<br />
◀END▶<br />
◀VCR▶<br />
<br />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김 모씨.<br />
<br />
가정통신문을 통해 <br />
초등학생 안심서비스 사업에 신청한 뒤 <br />
단말기를 지급받고 깜짝 놀랐습니다.<br />
<br />
제품 여기저기 사용했던 흔적이 남아있고,<br />
단말기의 팔목 고정장치가 뻑뻑해<br />
아이 혼자서 착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br />
<br />
◀INT▶학부모<br />
"애들 혼자서 찰 수가 없어요. <br />
그리고 막 쓰던 제품도 나오고. 이거는 뭐 <br />
재고 처리하는 거잖아요."<br />
<br />
초등학생 안심서비스 지원사업이 <br />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2015년.<br />
<br />
제주도교육청이 단말기와 <br />
한 달 이용료 8,800원을 2년간 지원하면서 <br />
현재 도내 초등학교 1, 2학년생의 40%가 <br />
이용하고 있습니다.<br />
<br />
하지만 올해 보급된 일부 통신사 제품이 <br />
어린이 착용에 문제가 있고, <br />
아이가 집에 있는데도 외부에 있다는 <br />
위치 알림 메시지가 오는 등 <br />
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br />
줄을 잇고 있습니다.<br />
<br />
◀INT▶교육청<br />
"교육부와 SK, KT가 업무협약을 맺어가지고 <br />
보급된 사업이라 저희들은 우리 교육청만 따로 <br />
(견본을)확인하거나 할 여지가 없었어요."<br />
<br />
교육청은 <br />
문제가 불거지자,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br />
부모가 위약금 없이 계약을 <br />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br />
내년부터는 제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br />
선정 방식을 바꿀 방침입니다.<br />
<br />
mbc news 홍수현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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