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금융당국이 혁신적인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각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금융 결제망을 전면 개방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br />
핀테크 기업들이 열린 결제망을 이용해 쉽게 결제나 송금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br />
<br />
[기자]<br />
모든 은행과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이 올해 안에 구축됩니다.<br />
결제 서비스를 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공동 결제망을 통해 모든 은행권 계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br />
지금도 ‘토스’ 등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개별 은행마다 일일이 제휴를 성사시켜야 하고 이용 수수료도 1건당 약 5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br />
현실적으로 간편 결제나 송금업을 맡는 획기적인 플랫폼 사업자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였던 셈입니다.<br />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용료를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공동 결제망을 구축하고 모든 결제사업자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br />
공동결제망은 은행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계좌업무에 대한 은행 간 장벽도 허물어집니다.<br />
예를 들어 신한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 우리은행의 모바일 앱 위비뱅크를 이용해 이체나 송금을 할 수 있고, 반대도 가능합니다.<br />
소비자는 은행, 핀테크 업체 신경 쓸 것 없이 본인이 편한 앱 하나를 선택해 모든 은행 계좌로 결제나 송금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br />
또 간편 결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200만원인 충전한도를 대폭 늘리고, 소액에 한해 후불 결제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br />
현재 국내 결제시장은 한해 1,000조원 정도인데 이중 고비용인 카드결제 비중이 80%가 넘고 나머지는 현금입니다.<br />
금융당국은 간편 결제 비중을 수년 내 20%까지 올려 국내 결제시장의 고비용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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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yatag.com/75749SENTV 은행 결제망, 핀테크 기업에 전면 개방
[앵커]
금융당국이 혁신적인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각 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금융 결제망을 전면 개방하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핀테크 기업들이 열린 결제망을 이용해 쉽게 결제나 송금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은행과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이 올해 안에 구축됩니다.
결제 서비스를 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공동 결제망을 통해 모든 은행권 계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토스’ 등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개별 은행마다 일일이 제휴를 성사시켜야 하고 이용 수수료도 1건당 약 5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현실적으로 간편 결제나 송금업을 맡는 획기적인 플랫폼 사업자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였던 셈입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용료를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공동 결제망을 구축하고 모든 결제사업자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공동결제망은 은행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계좌업무에 대한 은행 간 장벽도 허물어집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 우리은행의 모바일 앱 위비뱅크를 이용해 이체나 송금을 할 수 있고, 반대도 가능합니다.
소비자는 은행, 핀테크 업체 신경 쓸 것 없이 본인이 편한 앱 하나를 선택해 모든 은행 계좌로 결제나 송금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간편 결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200만원인 충전한도를 대폭 늘리고, 소액에 한해 후불 결제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내 결제시장은 한해 1,000조원 정도인데 이중 고비용인 카드결제 비중이 80%가 넘고 나머지는 현금입니다.
금융당국은 간편 결제 비중을 수년 내 20%까지 올려 국내 결제시장의 고비용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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