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첫날인데'…인천공항 제2터미널 수하물 누락 속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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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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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비행기가 수하물 9백여개를 싣지 않고 떠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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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다지만 개장 첫날부터 운영상 문제점이 잇따라 지적됐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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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 기자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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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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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첫날인 어제 오후 8시 30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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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KE623편에 수하물 150여개가 실리지 못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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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이 당초보다 1시간 30분 지연돼 이미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수하물도 오지 않은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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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 씨 / 대한항공 승객] "두 시간이 지나도록 안나오더라고요. 수하물 신고 하는 곳에 갔더니 100여명이 있더라고요. 다 신고하러 왔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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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베트남 호찌민으로 가는 대항한공 여객기 등 모두 10여편에서 승객 수하물 9백여개가 누락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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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측은 비행기 연결편이 지연된 탓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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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관계자는 "승객들은 연결편을 갈아탔는데, 수하물을 꺼내 싣는 작업이 늦어진 경우가 많았다"며 수하물 처리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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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2터미널을 이용한 비행기는 234편, 승객은 5만 1천여명으로로 인천공항 전체 이용 실적의 20~3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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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운영은 대체로 순조로웠지만 비행기 지연과 터미널을 잘못 찾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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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권 인식 장애로 홍콩행 여객기 출발이 1시간 가량 미뤄지는 등 124편의 항공기가 지연됐고, 승객 250명이 터미널을 혼동해 다시 돌아갔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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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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