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또 다시 곤경에 빠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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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미국과 유럽의 화웨이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고 가운데 이번에는 폴란드에서 간첩 사건이 불거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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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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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지난달 초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며 지구촌의 화제가 됐던 중국기업 화웨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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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은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이번에는 폴란드에서 화웨이의 간부가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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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정보기관은 화웨이의 유럽 중북부 판매 책임자인 왕웨이징과 폴란드 통신사에서 일하는 정보기관 간부 출신 직원을 검거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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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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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슬라브 자린 / 폴란드 당국 대변인 : 두 명의 피의자는 3개월간 구금되며 정보국이 이 사건의 실마리들을 근거로 조사를 벌일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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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심각한 개인 비리를 저질렀다며 왕 씨를 즉각 해고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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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이 사건이 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파문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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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동안 화웨이 제품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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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사건은 화웨이의 최대 해외시장인 유럽에서 발생해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 구축사업에 나선 화웨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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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이 화웨이 배제를 촉구하자 호주, 뉴질랜드가 합류한 데 이어서 프랑스, 영국, 독일도 화웨이를 제외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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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110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화웨이가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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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태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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