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사람 체온보다 높은 폭염에 노출되면 당장은 괜찮더라도 2∼3일 뒤에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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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 몸에 누적된 열 때문인데 외출 뒤에는 반드시 체온을 낮춰줘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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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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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보통 체내에 축적된 열은 복사와 땀을 통한 증발 같은 방식으로 방출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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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열 방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당장은 괜찮더라도 며칠 뒤에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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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남아 있는 축열로 합병증이 생겨 폭염이 멈추더라도 2∼3일 이내에 사망자가 늘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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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전문 생리학자인 순천향의대 생리학교실 이정범 교수는 요즘 같은 폭염은 재난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난에 해당한다며 사망자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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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열을 방출하려면 외출 뒤에는 반드시 샤워하는 게 좋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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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차가운 물에 샤워하면 쇼크의 우려가 있는 만큼 하반신만 찬물에 담그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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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낮 동안 쌓인 체내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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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를 꼭 가동하는 게 좋은데 설사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더라도 틀지 않는 것보다 트는 게 온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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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페인이 들어간 냉커피는 탈수의 원인이 되는 이뇨작용을 촉진 시켜 가급적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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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다고 느낄 때는 이미 온열질환이 시작된 상태일 수도 있는 만큼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갈증과 상관없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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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재민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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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a href="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808021207114281" title="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808021207114281" target='_blank'>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808021207114281</a><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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