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 보험료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넣어 수익률을 관리하는 변액상품.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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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입자가 매달 20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연 수익률 3%를 기록해도 9년 후 원금손실을 입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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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각 보험회사별 변액연금 해지환급금 추정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변액보험 25개 상품 중 22개의 9년1개월 환급금은 원금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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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를 10년 가까이 납부하고도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입 초기에 낸 보험료 중 15% 가량이 판매 수수료 등 사업비로 쓰이기 때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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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가입자 대부분이 불가피하게 만기 전에 보험을 해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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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은 가입 7년 후 만기 전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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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손실이 날 것을 알면서 계약을 해지하는 데는 대부분 가입자들이 상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입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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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채이배 의원 / 국민의당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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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문가들은 가입기간과 사업비 등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기 때문에 상품 구조를 꼼꼼히 살피고,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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