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br />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로 <br />
어린 3남매가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br />
20대 어머니를 긴급체포했습니다.<br />
<br />
일단 실수로 불이 나게 해 <br />
아이들을 숨지게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br />
추가 증거들을 수사 중입니다. <br />
<br />
김인정 기자입니다.<br />
<br />
◀ＶＣＲ▶<br />
<br />
광주 아파트 화재 3남매 사망사건을 <br />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br />
어머니인 22살 정 모 씨를 <br />
긴급체포했습니다. <br />
<br />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br />
아파트에 불을 내 작은방에서 자던 <br />
4살과 2살, 15개월 된 삼남매를 <br />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br />
<br />
술에 만취해 어제(31) 새벽 귀가한 정 씨는 <br />
이불에 피우던 담배를 비벼 끄고 <br />
우는 아기를 달래다 잠들었다고 <br />
주장하고 있으며 <br />
자신 때문에 불이 난 부분은 <br />
인정하고 있습니다. <br />
<br />
경찰은 정 씨가 실수로 불이 나게 한 뒤 <br />
구호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br />
과실치사 및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br />
<br />
그러나 화재 당시 어머니인 정 씨가<br />
아이들을 이불로 덮어두고 <br />
홀로 방을 빠져나온 점과 <br />
생활고를 겪던 정 씨가 최근 이혼하며 <br />
홀로 3남매를 부양하게 돼 <br />
"죽고싶다"며 비관해온 점을 고려해 <br />
고의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br />
<br />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br />
추가 수사를 하는 한편, <br />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br />
검토할 방침입니다.<br />
<br />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br />
<br />
◀ＥＮＤ▶<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https://www.youtube.com/embed/-XzyP-l3p0s
Hoyatag
View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