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대장내시경 하지마세요"…의사협회 자제 권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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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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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들에겐 건강검진 받을 시간 내기도 좀처럼 쉽지 않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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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당일 대장내시경'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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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사협회가 병원마다 사용 금지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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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일일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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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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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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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대장내시경' 홍보 글이 올라와있는 인터넷 카페들, 검사 전날 장 세정제를 먹지 않아도 당일 검사 받을 수 있다고 장점을 알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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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당일 대장내시경' 검사 방법이 금지될 전망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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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검증도 부족한데다 저산소증 같은 부작용까지 우려되자 의사협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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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내시경 검사 도중 마취 상태로 장 세정제를 복용하면 폐로 역류할 위험이 있는데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심각한 저산소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의사협회의 주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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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는 소화기내시경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전국 회원들에게 '당일 대장내시경' 시술을 하지 말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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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 "대장내시경 실시를 위해 사용하는 장 세정제를 위내시경으로 직접 주입하는 행위는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고 용법과 용량에 관한 허가사항이 없는 상황이므로 의사협회에서는 시술을 지양하도록 권고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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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당일 대장내시경'이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사라지진 않을 전망.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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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련 학회와 의약품안전당국이 위험하다는 공식 견해를 밝힌 만큼 환자들의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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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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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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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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