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음료 카페인 캔커피의 2.2배…과다섭취 주의<br />
[연합뉴스2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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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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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공부할 때 졸음 쫓으려 에너지음료 많이 마십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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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페인 함량 등 성분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과다 섭취가 우려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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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품의 경우 한 캔만 마셔도 청소년의 카페인 하루 섭취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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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기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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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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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에너지음료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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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졸음을 쫓거나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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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수면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즐겨 찾는 이유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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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부분 제품에 탄산과 당류가 들어있어 달고 목넘김이 청량해 맛으로 먹기도 하는데 너무 많이 마시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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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 소비자원 식품미생팀장] "에너지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증ㆍ신경과민ㆍ이뇨작용 촉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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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에너지음료 20종을 성분분석 해봤더니 일부 제품의 경우 한 캔에 함유된 카페인이 162.4mg로 조사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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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캔커피의 2.2배에 달하는 양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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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 소비자원 식품미생팀 주임연구원] "체중이 50kg인 청소년의 경우 카페인이 가장 많이 함유된 제품을 다 마시게 되면 하루 최대 권고량의 130% 수준을 섭취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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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제품은 당류 함량이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의 7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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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는 우리 몸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기능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나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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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거나 효과를 과대광고해 이를 알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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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에너지음료를 마실 때 항상 성분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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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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