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경시대회에서 상을 타는 것처럼 잘 준비한 혹은 잘 관리한 학생부가 있을 땐 대학입시에 유리합니다.<br /> <br /> 교육부가 이런 학생부 전형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br /> <br /> 그런데 교육부의 자체 판단이 아니라 무작위로 뽑은 국민 100명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br /> <br /> 배영진 기자입니다.<br /> <br /> [리포트]<br /> <br /> 학교생활종합기록부 컨설팅업체에서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br /> <br /> [입시 컨설팅 업체 관계자] <br /> "대학 입시에 필요한 서류들을 만들기 위한 작업들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br /> <br /> 수능 절대평가,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학생부 관리가 대학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실정. <br /> <br /> 때문에 학생부 컨설팅 비용은 1년에 수백만 원에 달하고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br /> <br /> 다양한 인재를 키우자는 본래 취지에서 멀어지면서 교육부는 개선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br /> <br /> 우선 지난해 신고리원전 건설재개 과정처럼 국민 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이들의 의견을 반영합니다. <br /> <br />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이해관계가 없는 이들로 구성됩니다. <br /> <br /> 수상경력 등 10개 학생부 기록항목 조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김재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br /> "혼란이나 불안이 증폭되는 사안이잖습니까. 정부가 확실하게 해주지 않으면 우려가 그대로 재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br /> <br />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정책 수립과정에서 혼선을 빚자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br /> <br />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대학입시 개편방향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합니다. <br /> <br />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br /> ican@donga.com <br /> <br /> 영상취재 : 김현승 <br /> 영상편집 : 김태균<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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