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윤 이별 (2016)

윤동주 시 :이별<br /> <br /> 눈이 오다 물이 되는 날 <br /> 잿빛 하늘에 또 뿌연내 <br /> 그리고 크다란 <br /> 기관차는 빼액 울며 <br /> 조고만 가슴은 울렁거린다 <br /> 이별이 너무 재빠르다 <br /> 너무 재빠르다 <br />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br /> 일터에서 만나자 하고 <br /> 더욱 손의 맛과<br /> 구슬눈물이 마르기전<br /> 기차는 꼬리를 산굽으로 돌렸다<br />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사람을<br /> 일터에서 만나자 하고<br /> 더욱 손의 맛과<br /> 구슬눈물이 마르기전<br /> 기차는 꼬리를 산굽으로 돌렸다<br /> 눈이 오다 물이 되는 날<br /> 잿빛 하늘에 또 뿌연내<br /> 그리고 크다란<br /> 기관차는 빼액 울며<br /> 조고만 가슴은 울렁거린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이채윤 이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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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 :이별

눈이 오다 물이 되는 날
잿빛 하늘에 또 뿌연내
그리고 크다란
기관차는 빼액 울며
조고만 가슴은 울렁거린다
이별이 너무 재빠르다
너무 재빠르다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일터에서 만나자 하고
더욱 손의 맛과
구슬눈물이 마르기전
기차는 꼬리를 산굽으로 돌렸다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일터에서 만나자 하고
더욱 손의 맛과
구슬눈물이 마르기전
기차는 꼬리를 산굽으로 돌렸다
눈이 오다 물이 되는 날
잿빛 하늘에 또 뿌연내
그리고 크다란
기관차는 빼액 울며
조고만 가슴은 울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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