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교권'에 교단 일찍 떠나는 교사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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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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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사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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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교육환경 변화와 무너진 교권에 대한 회의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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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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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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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60명에 그쳤던 대구지역의 명예퇴직 교원 수는 지난해 188명, 올해 25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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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현재 접수 중인 내년 2월 명퇴신청자도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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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67명에서 220명, 부산은 392명에서 569명으로 늘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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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해 853명에서 1,162명으로 36.2% 증가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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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법 개정 논의가 진행되던 2015년 정점을 보이던 교원 명퇴신청자 수가 최근들어 다시 전국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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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급속한 교육환경 변화로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피로도가 갈 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을 큰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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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 신청 교사] "지금 교직이 사회에서 보는 눈들하고 학교 안에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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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교권에 대한 회의감도 교사들이 일찍 교단을 떠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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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구 / 대구시교육청 초등인사담당 장학관] "50대 중·후반 되신 선생님들이 지금 학교 변화에 적응하시기도 어렵고 학부모를 상대하는 부분과 학생 생활지도 이런 부분에 상당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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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조사한 명퇴신청자 수 보다 실제 명퇴신청자 수가 더 많아 지면서 명퇴수당 등 예산확보 뿐만아니라 신규 교원 수급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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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 못지않게 교사들의 교권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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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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