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스쿨미투'…멍드는 배움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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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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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옮겨간 미투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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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뿐 아니라 SNS 등 온라인을 통해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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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불거진 학교뿐 아니라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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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현 기자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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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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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폭로하는 '스쿨미투'가 전국 곳곳에서 연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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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나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등 온라인은 물론 포스트잇을 활용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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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사이즈를 언급하거나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등 학생을 상대로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은 교사들의 발언이 수두룩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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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과거에 남성중심 문화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음담패설이나 이런 것들이 폭력으로 인식되지 않았는데 그런 시대의 문화, 관행들이 누적돼 (터져나온 것)…"<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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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스쿨미투의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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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쿨미투를 고발한 학생들이 오히려 2차 피해에 시달리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은 상황.<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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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이 공개되거나 다른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가 하면 학교 측으로부터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오히려 낙인찍히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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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화 / 아하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장] "교육당국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선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학교만 있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학교가 전국의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예방정책을…"<br />
<br />
스쿨미투가 제기됐을 때 즉각적인 조사를 통해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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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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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yna.co.k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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