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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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한다, 비핵화 약속을 먼저 해야 한다 등 입장이 갈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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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윤 기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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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거리로 나온 학생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한반도기를 흔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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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문화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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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남북 정상이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대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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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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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픈 기억을 털어내고 한반도가 평화의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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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 집회 참가자 : 좀 더 정세가 풀리고 좀 더 나아가서 통일되길 바랍니다. 통일되면 북한 친구들을 제일 먼저 사귀고 싶고, 북한 대학생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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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쪽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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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보수단체는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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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폐기 약속과 북한 도발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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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지 / 집회 참가자 : 뒤에 이만한 핵을 갖다놓고 미안하다고 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우리 눈으로 우리가 그 핵이 없어지거나 뭐가 바뀌면 저 사람의 진정성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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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논의되고 있는 두 정상의 만남.<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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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자의 사상 첫 답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이념적 성향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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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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