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가 개발호재?…기획부동산 수도권 활개<br />
<br />
[앵커] <br />
<br />
요즘 수도권 여기저기 개발되는 곳이 많은데요. <br />
<br />
이를 빌미로 그린벨트 땅을 곧 규제가 풀린다며 여러 배 웃돈을 얹어 파는 기획부동산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br />
<br />
그럼 실제 어떤 땅들이 거래되고 있을까요. <br />
<br />
배삼진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br />
<br />
[기자] <br />
<br />
경기도 용인시 광교산.<br />
<br />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산 중턱 등산로 인근에 4만㎡ 규모의 임야 거래가 활발합니다.<br />
<br />
주변에 개발호재가 있다며 기획부동산이 활동하는 것입니다.<br />
<br />
주로 곧 개발제한이 풀린다는 게 사람들을 유혹하는 핵심 소재입니다.<br />
<br />
[인근 주민] "여기 문화재 가까이 있어서 개발이 안될텐데요. 묶여 있는 거잖아요. 개발제한구역으로…"<br />
<br />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입니다. <br />
<br />
금토동 개발호재를 타고 기획부동산이 난립하는 곳 중 하나인데, 해발 200~400m 사이에 땅주인만 100명이 넘습니다. <br />
<br />
인천 검암신도시 인근이나 서울 궁동 일대 그린벨트 지역 역시 기획부동산의 투기판으로 변해 버렸습니다.<br />
<br />
3.3㎡ 20만원에 불과한 땅은 3배인 70만원 정도에 지금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br />
<br />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요즘에는 세종시와 울산, 제주까지 전국단위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br />
<br />
1인당 거래가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선으로 구입한 땅 대부분이 공동지분이라 매매는 불가능합니다. <br />
<br />
[김범진 / 밸류맵 대표] "토지를 처분하기 위해서는 과반 이상의 지분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처분하기가 불가능하고요. 국가와 사회적으로도 토지 사용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br />
<br />
수사기관에 신고해도 대다수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는데다, 실제 투자한 그린벨트가 개발된다 해도 기준시가로 보상되는 만큼 실제 수익이 크지 않아 주의가 요구됩니다.<br />
<br />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r />
<br />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
<br />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br />
<a href="https://goo.gl/VuCJMi" title="https://goo.gl/VuCJMi" target='_blank'>https://goo.gl/VuCJMi</a><br />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br />
<a href="http://www.yonhapnewstv.co.kr/" title="http://www.yonhapnewstv.co.kr/" target='_blank'>http://www.yonhapnewstv.co.kr/</a><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View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