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우연히 데이트 폭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가해 남성이 다짜고짜 신고자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br />
<br />
또 범행현장에서 달아나기 위해 신고자를 차에 매달고 그대로 질주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
박 찬 기자입니다. <br />
[리포트]<br />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습니다.<br />
운전자는 차 문을 연 채로 그대로 달아납니다.<br />
충돌 지점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br />
고통을 참으며 빠져나오고 주위 사람들이 놀라 달려옵니다.<br />
이 남성은 지난 10일 아침, 승용차 운전자가 한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br />
여성이 도와달라고 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br />
그러자 가해 남성은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수고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폭행했습니다.<br />
[조OO/피해자/음성변조 : "(가해자가) 그 여자 분을 머리채 잡고 주먹으로 복부를 때려서, 신고를 하던 중인데 112에 신고된 걸 보고 저한테 달려든 거죠, 경찰에 신고했냐면서..."]<br />
가해 남성은 달아나기 위해 차를 탔고 조 씨가 차를 붙잡았는데도 그대로 출발했습니다.<br />
조 씨는 가해 남성의 차량에 매달린 채 20미터 가량 가다가 (이곳에서) 떨어졌습니다.<br />
결국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br />
[조OO/피해자/음성변조 : "그 사람이 떨어뜨리려고 팔꿈치로 코를 얼굴 쪽을 가격해서 코가 부러지고 앞니가 조금 흔들리고 교정기도 부러지고 그다음에 이제 왼쪽 다리랑 전신에 멍이 (들었어요)."]<br />
가해 남성은 경찰에 출석해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이 남성을 불구속 입건하고,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br />
다만 폭행을 당했던 여성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폭행 혐의'는 적용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br />
KBS 뉴스 박찬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00:31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 18년 9월 8일(토) 29-32회 예고 / 'Let Me Introduce Her' Ep.29-32 Preview
12:06내 덱 니 덱 쩔더라!! 이것이 덱 돌려막기 다!! - 쥬팬더의 하스스톤 야생 등급전(Hearthstone)
02:41쉽게 이해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점
“데이트 폭력 신고했더니 폭행”…차에 매달고 도주까지 / KBS뉴스(News)
“데이트 폭력 신고했더니 폭행”…차에 매달고 도주까지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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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yatag.com/3799“데이트 폭력 신고했더니 폭행”…차에 매달고 도주까지 / KBS뉴스(News)
길가다 우연히 데이트 폭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가해 남성이 다짜고짜 신고자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또 범행현장에서 달아나기 위해 신고자를 차에 매달고 그대로 질주하기도 했습니다.
박 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운전자는 차 문을 연 채로 그대로 달아납니다.
충돌 지점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고통을 참으며 빠져나오고 주위 사람들이 놀라 달려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아침, 승용차 운전자가 한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여성이 도와달라고 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자 가해 남성은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수고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폭행했습니다.
[조OO/피해자/음성변조 : "(가해자가) 그 여자 분을 머리채 잡고 주먹으로 복부를 때려서, 신고를 하던 중인데 112에 신고된 걸 보고 저한테 달려든 거죠, 경찰에 신고했냐면서..."]
가해 남성은 달아나기 위해 차를 탔고 조 씨가 차를 붙잡았는데도 그대로 출발했습니다.
조 씨는 가해 남성의 차량에 매달린 채 20미터 가량 가다가 (이곳에서) 떨어졌습니다.
결국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조OO/피해자/음성변조 : "그 사람이 떨어뜨리려고 팔꿈치로 코를 얼굴 쪽을 가격해서 코가 부러지고 앞니가 조금 흔들리고 교정기도 부러지고 그다음에 이제 왼쪽 다리랑 전신에 멍이 (들었어요)."]
가해 남성은 경찰에 출석해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이 남성을 불구속 입건하고,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폭행을 당했던 여성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폭행 혐의'는 적용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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