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닷새째 추모객 발길…경찰, 세종병원 압수물 분석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닷새째인 오늘도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사망자 22명의 장례가 끝났는데요.
오늘도 희생자 13명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밀양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합동분향소에는 화재 사고 닷새째인 오늘도 조문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합동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모두 7천200여명에 달합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사망자 22명의 장례가 끝났고, 오늘도 13명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컸던 2층에서 다른 환자들을 대피시키다 숨진 책임간호사 김점자 씨와 간호조무사 김라희 씨의 발인도 오늘 아침에 있었습니다.
밀양시 대책본부는 숨진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에 대한 의사자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 4명의 발인을 끝으로 모든 장례가 마무리된다고도 밝혔는데요.
중환자 중 2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경찰이 어제 압수수색에서 굉장히 많은 자료들을 가져갔다면서요.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수사본부는 근무일지와 세무회계자료, 전산 자료, 인허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관련 내용을 분석해 사고의 책임 소재를 가리고, 업무상 과실치사나 소방법 위반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세종병원이 속칭 '사무장 병원'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세종병원은 수년간 병상은 늘었지만 의사 등 의료인력은 늘어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밀양시는 현재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조만간 세종병원 이사장과 병원장, 총무과장 등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View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