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지적장애인을 노예처럼 부리며 노동을 착취하고 수급비를 빼돌린 고물상과 장애인의 친형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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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물상 업주 53살 김 모 씨와 74살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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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지능이 5살 유아 수준인 60대 지적장애인을 서울 잠실야구장 옆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재활용품 수거 등 노동을 강요해 지난 6년여 동안 1억4천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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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장애인의 친형인 조 씨는 지난 2006년부터 12년 동안 동생 앞으로 지급된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수당 등 8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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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 장애인을 사회복지 기관으로 보내 심리 치료와 직업 교육 등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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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윤 [jycha@ytn.co.k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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