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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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교통망 연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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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물류 흐름인 진해신항 상황, 살펴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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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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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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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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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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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원이 투입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 진해신항이 들어설 창원 진해구 앞바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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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이 오는 2040년 3단계까지 완공되면, 2만 5천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을 포함해 모두 21척이 동시에 짐을 부릴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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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부산신항과 합치면 4천2백 만TEU 처리 능력을 갖춰 세계 3대 메가포트로 발돋움하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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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가덕신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해 세계 물류시장의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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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해 업무 계획 가운데 첫째로 '진해신항의 스마트항만 개발'을 꼽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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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지난 4일 : "첫째로, 국제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진해신항을 물류 흐름이 완전히 자동화될 초대형 스마트 메가포트로 본격 개발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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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계획대로라면 10년 동안 5조5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만 5천 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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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진은 이미 나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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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지도 확인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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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가장 어려운 관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이제 가장 관심 사항은 언제 첫 삽을 뜰 수 있냐는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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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해양수산부는 상반기 기초용역과 어업피해 영향 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준비 작업을 끝내고,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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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 "주목할 것은 올해 국비 예산이 1,289억 원이 확보되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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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도 적지 않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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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과 첨단물류 기업 유치 등을 위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없는 상황, 물류산업특별법 제정과 경제특구제도 개선 등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시급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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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대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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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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