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신일그룹 전현직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br /> 경찰은 신일그룹 관련 핵심 인물들의 관계와 회사 자금 흐름 등을 조사했습니다.<br />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 [리포트]<br />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최용석 신일해양기술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br /> 최 대표는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소환됐습니다.<br /> 최 대표는 실제 돈스코이호를 인양할 능력이 있는지, 또 투자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묻는 말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br /> 경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신일그룹 내 역할 분담과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했습니다.<br /> 신일그룹 전 대표를 맡았고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류승진 전 회장의 누나, 류모 씨도 소환됐습니다.<br /> 경찰은 류 씨를 상대로 동생 류 전 회장이 어디에 있는지, 또 자금 거래 내역에 대해 조사합니다.<br />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달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러일전쟁 때 침몰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배를 인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br /> 이 발표를 전후로 돈스코이호에 약 150조 원의 금괴 등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퍼졌고, 이와 관련한 가상화폐가 판매됐습니다.<br /> 하지만 신일그룹 측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환불 요구를 묵살하면서,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있습니다.<br /> 경찰은 참고인 소환에 앞서 그제 신일그룹과 서버관리회사, 핵심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br /> 또 관련자들의 계좌 압수수색도 병행하면서 투자금 사적유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br />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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