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당뇨병 환자가 일주일에 5∼6회 정도 땀나게 운동할 때 치료 효과가 가장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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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빅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한정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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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는 당뇨병.<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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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21만 명이었던 당뇨병 환자 수는 2016년 270만 3천여 명으로 22%가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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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서구화되는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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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에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이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일주일에 5~6회 땀나게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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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김현창 교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신우영 박사 공동 연구팀이 2002년부터 1년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50만 5천여 명을 2013년까지 11년간 추적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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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조사 대상 당뇨병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1주일에 한 번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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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당한 운동이 당뇨병 환자와 정상인 모두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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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주일에 5∼6회 운동하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33%나 낮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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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것은 일주일에 5∼6회 운동하는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정상인보다도 사망 위험도가 낮다는 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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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주일 동안 쉬지 않고 매일 운동하는 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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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몸을 혹사시키지 않는 주기적인 운동이 혈당 조절과 당뇨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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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한정호[jhhan@ytn.co.kr]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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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a href="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803151728563080" title="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803151728563080" target='_blank'>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803151728563080</a><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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