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깊은뉴스]‘디지털 성범죄’에 여성들 피눈물

개인 영상을 유포하는 등 인터넷이나 SNS로 이뤄지는 성범죄를 &#039;디지털 성범죄&#039;라고 합니다. <br /> <br /> 물리적 성범죄 못지 않게 규모도 커졌고, 내용도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피해 여성들은 헤어나기 어려운 늪에 빠져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br /> <br /> 김유림 기자의 더 깊은 뉴스입니다.<br /> <br /> [리포트]<br /> [성민진 / 대학생] <br /> (나도 모르는 내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br /> 죽고 싶을 거 같아요. <br /> <br /> [권혜진 / 대학생] <br /> &quot;사랑했던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의 일부이긴 한데….&quot; <br /> <br />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여성들} <br /> <br /> [&#039;리벤지 포르노&#039; 피해자] <br /> &quot;그 영상을 본 수 만 명의 남자들이 눈으로 저를 강간한 거예요. 하루에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저를 강간하는 기분.&quot; <br /> <br /> [김호진 / 디지털 장의사] <br /> &quot;(디지털 성범죄 의뢰인 중에는) 부모가 전화를 받아서 왜 전화했냐고, 자기 자식 죽었다고.&quot; <br /> <br /> 자신만만했던 A씨의 삶은 순식간에 파탄났습니다. <br /> <br /> 가해자는 한때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 친구. <br /> <br /> 무기는 강제로 찍은 A씨와의 성 관계 영상이었습니다. <br /> <br /> [A씨 /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br /> &quot;늘 저를 협박했어요. (헤어지면 영상을 퍼뜨리고) 자기는 자수를 하고 자살하려고 했다. 자기는 무조건 집행유예라고. 이 사람의 목적은 이거예요. 제 인생을 망가뜨리는 거.&quot; <br /> <br /> 남자 친구는 A씨와 헤어지자마자 이 영상들을 인터넷에 뿌렸습니다. <br /> <br /> 남자 친구는 경찰에 자수했지만, 구속은 3주 뒤에야 이뤄졌고, 그 사이에도 영상은 끊임없이 퍼져나갔습니다. <br /> <br /> [안산 상록경찰서 관계자] <br /> &quot;본인이 유포한 영상이 너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게 두려워서 자수했다고 진술을 하거든요 (왜 즉시 수사가 안 되고 기간이 있었나) 형사적 절차라는 게 있잖아요. 수사가 진행되는데 저희 나름대로는 신속하게 하고 있는데. <br /> <br /> 설상가상으로, A씨의 신상 정보까지 노출되는 바람에, A씨는 이름까지 바꿔야 했습니다. <br /> <br /> [A씨 /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br /> “정말 피가 거꾸로 쏠려서 눈에 핏줄이 터질 만큼 분노하고 제가. 제가 가장 행복할 때 제 남편한테 이걸 보낼 수도 있는 거고. <br /> (교도소 있는) 5년 동안 얼마나 공부를 해오겠어요. 늘 불안함을 안고 살아야죠.”<br /> <br /> 20대 취업 준비생 B씨는 얼마 전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br /> <br /> 철모르던 10대 때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 엉겁결에 찍힌 노출 사진이 음란 사이트에 퍼졌다는 것. <br /> <br /> [B씨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br /> &quot;(옛 남자 친구가) &#039;오랜만에 연락해서 당황할 수 있는데 이 얘기는 꼭 해야할 것 같다, 지금 니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거 아냐&#039; <br /> <br />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촬영자와 유포자가 명확해야 한다며, 접수조차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br /> <br /> [B씨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br /> &quot;달랑 그 링크랑 사진만 가지고는 접수가 어렵다&#039; 경찰서에서는 절차나 이런걸 알려 줄 줄 알았는데 어디로 가란 얘기도 없고.&quot; <br /> <br /> 전체 성 범죄의 3.6%에 불과했던 디지털 성범죄는 10년 만에 20%로 급증했습니다. <br /> <br /> 하지만, 경찰에는 전담 부서조차 없고, 여성청소년과와 사이버수사팀이 두서없이 관련 사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br /> <br /> [김호진 / 디지털장의사] <br /> &quot;경찰도 그걸 잘 몰라요. 전문적인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접수해서 어떻게 범인을 잡고 어떻게 아이피를 추적해서 어떻게 사람을 잡아야하는가.“ <br /> <br /> 오히려 경찰 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br /> <br /> [김여진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팀장] <br /> &quot;남자 경찰들 앞에서 커다란 PC 화면으로 본인의 신체 캡처를 그 자리에서 해야한다든지. 그 영상 증거물을 (가해자에게) 다시 돌려줘서 가해자가 처벌을 받고도 또 재유포하는 경우도 있었고.&quot; <br /> <br />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재판을 하더라도,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칩니다. <br /> <br /> 디지털 성범죄의 68%는 벌금형만 받았고, 실형은 10%에도 못미쳤습니다. <br /> <br /> [김영미 /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br /> &quot;법정형 자체가 5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낮게 규정되어 있고. 피해자들의 피해 감정까지 고려하지 않다보니까 좀 낮은 형량이 선고되지않나.&quot; <br /> <br /> 피해 여성들은 사설업체에 거액을 주고 스스로를 구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br /> <br /> 짧아도 반년, 길면 10년 넘게 걸린다는 지난한 작업입니다. <br /> <br /> [박형진 / 디지털장의사 ] <br /> &quot;죽은 사람이 출연했다고 하면 &#039;유작&#039;이 되는 거예요. 인기가 더 생겨요. (이 &#039;리벤지 포르노&#039; 때문에 죽었는데?) 자살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검색을 해요. 호기심 궁금증.&quot; <br /> <br /> 당국은 뭘 하고 있느냐는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는 음란 사이트를 적극 차단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 <br /> 하지만 &#039;국산 야동&#039;이란 음란물에 솔깃해하는 사회 분위기가 뿌리뽑히지 않는 한,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여성들은 사라질 수 없습니다. <br /> <br /> [B씨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br /> &quot;자기 가족이 그런 일 당했으면 자기 가족 영상 볼 수 있나요? 자기 친척이나 애인이나 이런 사람들이 당했으면? 말도 안 되죠. 남이니까 소비하는 거죠.“ <br /> <br /> 채널 A 뉴스 김유림입니다. <br /> <br /> rim@donga.com <br /> 연출 김남준 <br /> 구성 지한결 이소연 <br /> 그래픽 전유곤<br /> <br /> ▷ 공식 홈페이지 <a href="http://www.ichannela.com" title="http://www.ichannela.com" target='_blank'>http://www.ichannela.com</a><br /> ▷ 공식 페이스북 <a href="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title="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a><br /> ▷ 공식 유튜브 <a href="https://www.youtube.com/tvchanews" title="https://www.youtube.com/tvchanews"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tvchanews</a> ○ 기사 보기<br /> <br /> ▶채널A뉴스 구독<br /> <a href="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_confirmation=1" title="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_confirmation=1"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_confirmation=1</a><br /> <br />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br /> <br /> 〈평일〉<br />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br />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br />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br />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br /> 15시 50분 강력한 4팀<br /> 17시 20분 뉴스TOP10<br /> 19시 00분 뉴스A<br /> <br /> 〈주말〉<br />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br /> 17시 40분 뉴스TOP10<br /> 19시 00분 뉴스A<br /> <br /> # # #채널A뉴스 <br /> <br /> ▷ 홈페이지 <a href="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main.do" title="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main.do" target='_blank'>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main.do</a><br /> ▷ 페이스북 <a href="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title="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a><br /> ▷ 카카오스토리 <a href="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 title="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 target='_blank'>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a><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더깊은뉴스]‘디지털 성범죄’에 여성들 피눈물
Video date 2018/05/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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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영상을 유포하는 등 인터넷이나 SNS로 이뤄지는 성범죄를 '디지털 성범죄'라고 합니다.

물리적 성범죄 못지 않게 규모도 커졌고, 내용도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피해 여성들은 헤어나기 어려운 늪에 빠져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김유림 기자의 더 깊은 뉴스입니다.

[리포트]
[성민진 / 대학생]
(나도 모르는 내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죽고 싶을 거 같아요.

[권혜진 / 대학생]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의 일부이긴 한데…."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여성들}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그 영상을 본 수 만 명의 남자들이 눈으로 저를 강간한 거예요. 하루에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저를 강간하는 기분."

[김호진 / 디지털 장의사]
"(디지털 성범죄 의뢰인 중에는) 부모가 전화를 받아서 왜 전화했냐고, 자기 자식 죽었다고."

자신만만했던 A씨의 삶은 순식간에 파탄났습니다.

가해자는 한때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 친구.

무기는 강제로 찍은 A씨와의 성 관계 영상이었습니다.

[A씨 /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늘 저를 협박했어요. (헤어지면 영상을 퍼뜨리고) 자기는 자수를 하고 자살하려고 했다. 자기는 무조건 집행유예라고. 이 사람의 목적은 이거예요. 제 인생을 망가뜨리는 거."

남자 친구는 A씨와 헤어지자마자 이 영상들을 인터넷에 뿌렸습니다.

남자 친구는 경찰에 자수했지만, 구속은 3주 뒤에야 이뤄졌고, 그 사이에도 영상은 끊임없이 퍼져나갔습니다.

[안산 상록경찰서 관계자]
"본인이 유포한 영상이 너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게 두려워서 자수했다고 진술을 하거든요 (왜 즉시 수사가 안 되고 기간이 있었나) 형사적 절차라는 게 있잖아요. 수사가 진행되는데 저희 나름대로는 신속하게 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A씨의 신상 정보까지 노출되는 바람에, A씨는 이름까지 바꿔야 했습니다.

[A씨 /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정말 피가 거꾸로 쏠려서 눈에 핏줄이 터질 만큼 분노하고 제가. 제가 가장 행복할 때 제 남편한테 이걸 보낼 수도 있는 거고.
(교도소 있는) 5년 동안 얼마나 공부를 해오겠어요. 늘 불안함을 안고 살아야죠.”

20대 취업 준비생 B씨는 얼마 전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철모르던 10대 때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 엉겁결에 찍힌 노출 사진이 음란 사이트에 퍼졌다는 것.

[B씨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옛 남자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해서 당황할 수 있는데 이 얘기는 꼭 해야할 것 같다, 지금 니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거 아냐'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촬영자와 유포자가 명확해야 한다며, 접수조차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B씨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달랑 그 링크랑 사진만 가지고는 접수가 어렵다' 경찰서에서는 절차나 이런걸 알려 줄 줄 알았는데 어디로 가란 얘기도 없고."

전체 성 범죄의 3.6%에 불과했던 디지털 성범죄는 10년 만에 20%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는 전담 부서조차 없고, 여성청소년과와 사이버수사팀이 두서없이 관련 사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김호진 / 디지털장의사]
"경찰도 그걸 잘 몰라요. 전문적인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접수해서 어떻게 범인을 잡고 어떻게 아이피를 추적해서 어떻게 사람을 잡아야하는가.“

오히려 경찰 조사 과정에서 2차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여진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팀장]
"남자 경찰들 앞에서 커다란 PC 화면으로 본인의 신체 캡처를 그 자리에서 해야한다든지. 그 영상 증거물을 (가해자에게) 다시 돌려줘서 가해자가 처벌을 받고도 또 재유포하는 경우도 있었고."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재판을 하더라도,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칩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68%는 벌금형만 받았고, 실형은 10%에도 못미쳤습니다.

[김영미 /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법정형 자체가 5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낮게 규정되어 있고. 피해자들의 피해 감정까지 고려하지 않다보니까 좀 낮은 형량이 선고되지않나."

피해 여성들은 사설업체에 거액을 주고 스스로를 구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짧아도 반년, 길면 10년 넘게 걸린다는 지난한 작업입니다.

[박형진 / 디지털장의사 ]
"죽은 사람이 출연했다고 하면 '유작'이 되는 거예요. 인기가 더 생겨요. (이 '리벤지 포르노' 때문에 죽었는데?) 자살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검색을 해요. 호기심 궁금증."

당국은 뭘 하고 있느냐는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는 음란 사이트를 적극 차단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산 야동'이란 음란물에 솔깃해하는 사회 분위기가 뿌리뽑히지 않는 한,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여성들은 사라질 수 없습니다.

[B씨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자기 가족이 그런 일 당했으면 자기 가족 영상 볼 수 있나요? 자기 친척이나 애인이나 이런 사람들이 당했으면? 말도 안 되죠. 남이니까 소비하는 거죠.“

채널 A 뉴스 김유림입니다.

rim@donga.com
연출 김남준
구성 지한결 이소연
그래픽 전유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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