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생기면 혈압에도 신경을 쓰셔야합니다.<br /> 혈당이 오르면 고혈압이 생길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당뇨와 고혈압 둘 다 있으면 그만큼 심혈관질환에 취약하다고 합니다.<br />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br /> [리포트]<br /> 건강검진에서 당뇨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입니다.<br /> 혈압을 재보니 149에 92, 혈압도 높아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br /> [임병조/당뇨·고혈압 환자 : "체중이 지금보다 한 10kg 이상 더 쪄 있었고, 술도 많이 마셨고 그런 것들이 원인이죠."]<br /> 혈당이 올라가 당뇨 전단계가 되거나 당뇨가 생기면 고혈압 발생 위험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정상 혈당에서 당뇨 전단계로 가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41%, 당뇨가 생기면 77% 증가했습니다.<br /> 강북삼성병원 연구진이 성인 5400 명을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괍니다. <br /> 당뇨와 고혈압이 복부비만이라는 공통의 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br /> 복부에 쌓인 지방은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려 혈당을 높이고, 동맥경화를 가속화해 혈압을 상승시킵니다.<br /> 당뇨와 고혈압은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각각 3배 이상 높이는 등 가장 큰 위험요인입니다.<br /> [성지동/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두 가지가 같이 동반돼 있을 때는 사실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구요. 위험도는 곱하기로 해서 더 많이 상승이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 /> 때문에 동반되는 경우 혈압과 혈당을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br /> 특히, 당뇨 환자는 복부비만 때문에 혈압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고혈압약을 잘 복용해야 합니다.<br />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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