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피해자 김지은씨, 2차 피해에 '명예훼손' 고발<br />
[뉴스리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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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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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에 대한 거짓 정보와 비방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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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를 돕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2차 가해를 막아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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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섭 기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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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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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 사건'에서 김지은 씨를 지원하고 있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김 씨에 가해지고 있는 온라인상의 공격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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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측은 김 씨에 대한 허위정보를 만들거나 유포하는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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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김 씨의 가족에 대한 잘못된 정보까지 포함된 속칭 '찌라시'나, 비방 댓글 등이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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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한 김 씨가 자필 편지를 통해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면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누가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지 충분히 예측 할 수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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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측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가해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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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 얘기가 왜 이렇게 빨리 돌았는가. 마치 주변에서 알고있다는 듯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피해자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의 문제점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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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 변호사] "다른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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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측은 구체적인 고발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의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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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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