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장성 아담한옥_신한가

월간전원주택라이프<br /> <a href="http://www.countryhome.co.kr" title="http://www.countryhome.co.kr" target='_blank'>http://www.countryhome.co.kr</a><br /> <br /> 타국에서 향수병 견디게 한 집 <br /> 장성 아담한옥<br /> <br /> <br /> 아담한옥은 장성 황룡 행복마을 단지 내에 있는 작은 한옥이다. <br /> 해외에서 생활하는 건축주가 모국에 방문하거나 은퇴 후 거주할 <br /> 요량으로 마련한 것이다. 생각만 해도 추억을 되살려주고 마음을 <br />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 한옥을 선택한 이유다.<br /> <br />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신한가<br /> <br /> HOUSE NOTE<br /> <br /> DATA<br /> 위치 전남 장성군 황룡면<br />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br /> 건축구조 한식 목구조<br /> 대지면적 381.10㎡(115.28평)<br /> 건축면적 59.70㎡(18.06평)<br /> 건폐율 15.62%<br /> 연면적 59.70㎡(18.06평)<br /> 용적률 15.62%<br /> 설계기간 2020년 1월~2월<br /> 공사기간 2020년 2월~6월<br /> 건축비용 2억 900만 원(3.3㎡당 1160만 원)<br /> 설계 우석설계사무소<br /> 시공 신한가<br /> 1688-3404 <br /> www.shinhanga.modoo.at<br /> <br /> <br /> MATERIAL<br /> <br /> 외부마감 지붕 - 기와<br /> 벽 - 백색 회벽<br /> 내부마감 천장 - 황토보드, 한지<br /> 벽 - 황토보드, 한지<br /> 바닥 - 이건마루<br />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br /> 내벽 - 수성 연질폼<br />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br /> 창호 한식창호(이건창호)<br /> 현관 방화문<br /> 주요조명 비츠조명<br /> 주방가구 원목 제작<br />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br />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br /> <br /> <br /> <br /> 전라남도 장성 ‘황룡 행복마을’은 전체 면적 125,945㎡(38,000평)에 한옥 120호가 들어서는 국내 <br /> 최대 규모 한옥마을 단지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 보육시설과 녹지공원, 문화, 상업시설을 갖추고 <br />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기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가장 아름다운 꽃 강이라 불리는 황<br /> 룡강이 단지를 북에서 남으로 감싸듯이 흘러 녹지와 천세권을 갖췄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는 <br /> 평야에 자리 잡아 답답하지 않다.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단지는 차로 10분 거리에 각종 <br />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이 근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고, 호남고속도로 장성<br /> IC와 불과 5분 거리라 빠른 교통망도 확보했다. <br /> 건축주 주택은 단지 서쪽 끝 코너에 있다. 사각형 대지는 북동과 남서로 살짝 기운 듯한 모양이<br /> 다. 대지는 북동쪽에만 나대지가 있는 상황이라 이웃 간에 간섭이 적다. 도로는 동남쪽과 남서쪽 <br /> 두 면에 접하고 있지만, 단지 끝이라 오가는 차량이 적어 한적하다. 북서쪽은 넓게 펼쳐진 논과 <br /> 밭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한다. 이러한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택은 남서향으로 정하고 뒷마당에 <br /> 주차장을 배치함으로써 향후 들어설 이웃집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넓은 후정을 확보했다.<br /> <br /> 작지만 편리한 구성<br /> 아담한옥은 단지에서 가장 작은 한옥이다. 건폐율 문제가 아니라 건축주 요구에 따른 것이다. 해<br /> 외에서 생활하는 건축주는 국내에 들어올 때 호텔보다 심리적 위안을 주는 한옥에서 머물기를 <br /> 바랐다. 또, 은퇴 후에 귀국하면 조용한 곳에서 한옥을 짓고 살 계획도 있었다. 그러다 고향에 조<br /> 성된 이곳에서 문경 대표를 만났다.<br /> 설계와 시공을 맡은 신한가 문경 대표는 “건축주가 넓은 집은 필요 없고 18평 정도면 사는데 충<br /> 분하다”며, “침실은 2개, 욕조 없이 간결한 욕실,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거실, 적당한 <br /> 크기의 주방이 있는, 작지만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한옥이면 좋겠다”라고 요구 사항을 전했<br /> 다고 한다.<br /> 작은 공간을 구성할 때 중요한 건 실과 실의 관계 설정이다. 아담한옥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br /> 방 두 개를 거리 두기 위해 거실 중심으로 안방을 정면에 나서도록 배치하고 작은방은 거실 옆 <br /> 안쪽에 배치한 ‘ㄱ’자 형태로 구성했다. 작은방 위에는 아담한 다락을 올려 부족한 수납과 휴식 <br />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은 현관 바로 옆에 간결하게 넣고, 주방과 거실 사이에 후정을 감상하며 <br /> 식사와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 겸 응접실 기능을 더했다. <br /> 우물마루 디자인으로 대청마루 느낌을 낸 거실은 여름철 앞뒤 창문을 모두 열어 전통 한옥처럼<br /> 마당과 후정을 연결하며 바람길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단순한 공간 변화만으로도 공간에 활력<br /> 을 넣거나 감성에 젖게 하는 것도 아담한옥의 특징이다. 거실 앞에 가벼운 휴식과 감상의 시간을 <br /> 보내도록 쪽마루도 설치해 더욱 한옥의 운치를 누리게 했다<br /> <br /> 한옥의 기품과 운치 담아<br /> 어느 시점부터 한옥을 전통 한옥과 현대 한옥으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한옥 활성화 정책<br /> 을 위해 개량 한옥을 내놓은 것과 더불어 한옥을 지은 사람들이 편리한 현대식 주거 공간을 접<br /> 목하면서부터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기존 한옥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아파트의 편리하고 따<br /> 뜻한 공간을 담은 것이 현대 한옥”이라며, “신한가는 프리컷 공법과 건식 공법을 적용해 더욱 견<br /> 고하면서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프리컷 공법은 숙련된 대목수가 현장에<br /> 서 나무를 깎아 사개맞춤으로 올리는 방식과 다르게 공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구조재를 재단하<br /> 고 현장에서 철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 숙련 기술자 없이 빠르고 쉽게 완성하는 방식이다. 그만<br /> 큼 공기를 단축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강력한 철물 결속이 구조적으로 튼튼한 내진 성능을 보장<br /> 한다. 벽체와 지붕에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는 건식 단열 공법은 기밀과 단열 성능을 높여 더욱 <br />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붕을 가볍게 만들어 건물 전체 하중 부담을 줄여준다. 현대식 공법<br /> 을 사용했지만,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과 지붕 형태, 서까래, 인방 등 한옥의 기품과 조형미를 살<br /> 려주는 것들은 옛것을 그대로 따랐다.<br /> 관리하기 까다롭고 불편한 부분도 개선했다. 벽이 갈라지거나 풍화현상이 발생하는 전통 황토 <br /> 흙벽 대신 백색 회벽으로 마감해 손이 덜 가게하고, 기단에서 신을 벗고 들어가지 않도록 아파트<br /> 와 같이 현관을 도입한 것이다. 안방엔 별도 욕실과 드레스룸도 마련해 주거생활을 편리하게 만<br /> 들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창과 문, 담, 지붕 마구리 등에 다양한 문양과 갑골문자 등을 넣어 전<br /> 통과 현대한옥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천천히 살펴보는 맛을 더했다.<br /> 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지독한 향수병에 빠지기도 한다. 그때마다 향수병과 맞설 무언가가 필요<br /> 하다. 건축주는 한옥이 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젠, 그리움을 접고 이곳에서 즐기는 날만 기다<br /> 리고 있다<br /> <br /> <br /> <br /> #전원주택 #단독주택 #한옥<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장성 아담한옥_신한가
Video date 2021/05/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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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향수병 견디게 한 집
장성 아담한옥


아담한옥은 장성 황룡 행복마을 단지 내에 있는 작은 한옥이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건축주가 모국에 방문하거나 은퇴 후 거주할
요량으로 마련한 것이다. 생각만 해도 추억을 되살려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 한옥을 선택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신한가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황룡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한식 목구조
대지면적 381.10㎡(115.28평)
건축면적 59.70㎡(18.06평)
건폐율 15.62%
연면적 59.70㎡(18.06평)
용적률 15.62%
설계기간 2020년 1월~2월
공사기간 2020년 2월~6월
건축비용 2억 900만 원(3.3㎡당 1160만 원)
설계 우석설계사무소
시공 신한가
1688-3404
www.shinhanga.modoo.a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기와
벽 - 백색 회벽
내부마감 천장 - 황토보드, 한지
벽 - 황토보드, 한지
바닥 - 이건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내벽 - 수성 연질폼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창호 한식창호(이건창호)
현관 방화문
주요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 원목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전라남도 장성 ‘황룡 행복마을’은 전체 면적 125,945㎡(38,000평)에 한옥 120호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한옥마을 단지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 보육시설과 녹지공원, 문화, 상업시설을 갖추고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기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가장 아름다운 꽃 강이라 불리는 황
룡강이 단지를 북에서 남으로 감싸듯이 흘러 녹지와 천세권을 갖췄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는
평야에 자리 잡아 답답하지 않다.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단지는 차로 10분 거리에 각종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이 근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고, 호남고속도로 장성
IC와 불과 5분 거리라 빠른 교통망도 확보했다.
건축주 주택은 단지 서쪽 끝 코너에 있다. 사각형 대지는 북동과 남서로 살짝 기운 듯한 모양이
다. 대지는 북동쪽에만 나대지가 있는 상황이라 이웃 간에 간섭이 적다. 도로는 동남쪽과 남서쪽
두 면에 접하고 있지만, 단지 끝이라 오가는 차량이 적어 한적하다. 북서쪽은 넓게 펼쳐진 논과
밭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한다. 이러한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택은 남서향으로 정하고 뒷마당에
주차장을 배치함으로써 향후 들어설 이웃집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넓은 후정을 확보했다.

작지만 편리한 구성
아담한옥은 단지에서 가장 작은 한옥이다. 건폐율 문제가 아니라 건축주 요구에 따른 것이다. 해
외에서 생활하는 건축주는 국내에 들어올 때 호텔보다 심리적 위안을 주는 한옥에서 머물기를
바랐다. 또, 은퇴 후에 귀국하면 조용한 곳에서 한옥을 짓고 살 계획도 있었다. 그러다 고향에 조
성된 이곳에서 문경 대표를 만났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신한가 문경 대표는 “건축주가 넓은 집은 필요 없고 18평 정도면 사는데 충
분하다”며, “침실은 2개, 욕조 없이 간결한 욕실,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거실, 적당한
크기의 주방이 있는, 작지만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한옥이면 좋겠다”라고 요구 사항을 전했
다고 한다.
작은 공간을 구성할 때 중요한 건 실과 실의 관계 설정이다. 아담한옥은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방 두 개를 거리 두기 위해 거실 중심으로 안방을 정면에 나서도록 배치하고 작은방은 거실 옆
안쪽에 배치한 ‘ㄱ’자 형태로 구성했다. 작은방 위에는 아담한 다락을 올려 부족한 수납과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은 현관 바로 옆에 간결하게 넣고, 주방과 거실 사이에 후정을 감상하며
식사와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 겸 응접실 기능을 더했다.
우물마루 디자인으로 대청마루 느낌을 낸 거실은 여름철 앞뒤 창문을 모두 열어 전통 한옥처럼
마당과 후정을 연결하며 바람길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단순한 공간 변화만으로도 공간에 활력
을 넣거나 감성에 젖게 하는 것도 아담한옥의 특징이다. 거실 앞에 가벼운 휴식과 감상의 시간을
보내도록 쪽마루도 설치해 더욱 한옥의 운치를 누리게 했다

한옥의 기품과 운치 담아
어느 시점부터 한옥을 전통 한옥과 현대 한옥으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한옥 활성화 정책
을 위해 개량 한옥을 내놓은 것과 더불어 한옥을 지은 사람들이 편리한 현대식 주거 공간을 접
목하면서부터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기존 한옥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아파트의 편리하고 따
뜻한 공간을 담은 것이 현대 한옥”이라며, “신한가는 프리컷 공법과 건식 공법을 적용해 더욱 견
고하면서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프리컷 공법은 숙련된 대목수가 현장에
서 나무를 깎아 사개맞춤으로 올리는 방식과 다르게 공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구조재를 재단하
고 현장에서 철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 숙련 기술자 없이 빠르고 쉽게 완성하는 방식이다. 그만
큼 공기를 단축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강력한 철물 결속이 구조적으로 튼튼한 내진 성능을 보장
한다. 벽체와 지붕에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는 건식 단열 공법은 기밀과 단열 성능을 높여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붕을 가볍게 만들어 건물 전체 하중 부담을 줄여준다. 현대식 공법
을 사용했지만,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과 지붕 형태, 서까래, 인방 등 한옥의 기품과 조형미를 살
려주는 것들은 옛것을 그대로 따랐다.
관리하기 까다롭고 불편한 부분도 개선했다. 벽이 갈라지거나 풍화현상이 발생하는 전통 황토
흙벽 대신 백색 회벽으로 마감해 손이 덜 가게하고, 기단에서 신을 벗고 들어가지 않도록 아파트
와 같이 현관을 도입한 것이다. 안방엔 별도 욕실과 드레스룸도 마련해 주거생활을 편리하게 만
들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창과 문, 담, 지붕 마구리 등에 다양한 문양과 갑골문자 등을 넣어 전
통과 현대한옥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천천히 살펴보는 맛을 더했다.
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지독한 향수병에 빠지기도 한다. 그때마다 향수병과 맞설 무언가가 필요
하다. 건축주는 한옥이 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젠, 그리움을 접고 이곳에서 즐기는 날만 기다
리고 있다



#전원주택 #단독주택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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