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아마존고와 AI 유통 혁명<br />
<br />
【 앵커멘트 】<br />
인공지능 실생활로 들어오면서 유통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AI에 기반을 둔 무인점포 아마존고에 손재권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br />
<br />
【 기자 】<br />
<br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세계 최초의 무인점포 아마존고에 나와있습니다. 아마존고는 오픈한 이후에 많은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그렇다면 아마존고는 무엇이고,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오늘 저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br />
<br />
아마존고는 기다리는 줄, 계산대, 종업원 등 세 가지가 없는 점포입니다. 170제곱미터, 51평의 소규모 매장에 오렌지주스, 우유, 감자칩 등 기존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편의점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내부에 들어가보면 완전히 다릅니다. <br />
<br />
아마존고의 핵심은 '저스트 워크 아웃'이란 기술입니다. 매장내 각 제품에는 센서나 칩을 부착하지 않습니다. 대신 천장에 달린 100여개에 달하는 센서가 실시간으로 손님과 제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태그에 사용되는 이미지 처리 기술도 사용됩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딥러닝 기술을 매장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차 여러대가 매장에 굴러가는 것과 같은 효과 입니다. <br />
<br />
아마존고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매장에 들어설 때 지하철 개찰구처럼 생긴 입구에 자동 체크인을 합니다. 원하는 물건을 진열대에서 집어 들면 인공지능 센서가 자동으로 인식하구요. 물건을 선반에 내려놓으면 장바구니 목록에서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쇼핑을 마친 뒤 매장을 나오면 앱과 연결된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별도 결제 과정 없이 걸어 나오면 됩니다. 아마존고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경험에 만족하고 있으며 재방문 의사도 상당히 높습니다. <br />
<br />
아마존은 2018년 1월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이후 반응이 좋자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매장을 3000개로 늘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전역에 아마존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장내 물건 진열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존 유통의 모습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이 실제 생활에 깊게 파고들게 되고 AI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 <br />
<br />
그러나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된다는 우려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엔 계산원 360만명이 있으며 이 중 90만명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 종사하고 있는데 아마존고와 같은 매장이 확산하면 이 직업이 사라지거나 변화가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존 측은 '아마존고'가 계산원을 대체할 수 있지만 관련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
<br />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마존고는 단순히 무인점포가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을 둔 미래 매장이다'라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단순하게 사람을 없앤다, 일자리를 없앤다'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내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다'라고 볼수 있을 거 같습니다. <br />
<br />
지금까지 시애틀에서 손재권 특파원 이었습니다. <br />
<br />
손재권 기자 [jack@mk.co.kr]<br />
<br />
<br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a href="https://goo.gl/6ZsJGT" title="https://goo.gl/6ZsJGT" target='_blank'>https://goo.gl/6ZsJGT</a><br />
📢 MBN 유튜브 커뮤니티<a href="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title="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a><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 앵커멘트 】
인공지능 실생활로 들어오면서 유통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AI에 기반을 둔 무인점포 아마존고에 손재권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세계 최초의 무인점포 아마존고에 나와있습니다. 아마존고는 오픈한 이후에 많은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그렇다면 아마존고는 무엇이고,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오늘 저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존고는 기다리는 줄, 계산대, 종업원 등 세 가지가 없는 점포입니다. 170제곱미터, 51평의 소규모 매장에 오렌지주스, 우유, 감자칩 등 기존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편의점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내부에 들어가보면 완전히 다릅니다.
아마존고의 핵심은 '저스트 워크 아웃'이란 기술입니다. 매장내 각 제품에는 센서나 칩을 부착하지 않습니다. 대신 천장에 달린 100여개에 달하는 센서가 실시간으로 손님과 제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태그에 사용되는 이미지 처리 기술도 사용됩니다. 아마존은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딥러닝 기술을 매장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차 여러대가 매장에 굴러가는 것과 같은 효과 입니다.
아마존고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매장에 들어설 때 지하철 개찰구처럼 생긴 입구에 자동 체크인을 합니다. 원하는 물건을 진열대에서 집어 들면 인공지능 센서가 자동으로 인식하구요. 물건을 선반에 내려놓으면 장바구니 목록에서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쇼핑을 마친 뒤 매장을 나오면 앱과 연결된 신용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별도 결제 과정 없이 걸어 나오면 됩니다. 아마존고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경험에 만족하고 있으며 재방문 의사도 상당히 높습니다.
아마존은 2018년 1월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이후 반응이 좋자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매장을 3000개로 늘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전역에 아마존고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장내 물건 진열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존 유통의 모습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이 실제 생활에 깊게 파고들게 되고 AI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가 감소된다는 우려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미국엔 계산원 360만명이 있으며 이 중 90만명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 종사하고 있는데 아마존고와 같은 매장이 확산하면 이 직업이 사라지거나 변화가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존 측은 '아마존고'가 계산원을 대체할 수 있지만 관련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마존고는 단순히 무인점포가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을 둔 미래 매장이다'라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단순하게 사람을 없앤다, 일자리를 없앤다'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내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다'라고 볼수 있을 거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U6_rGqJq3j4
Hoyatag
View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