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디블 사운드가 없는 버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아, <br />
해당 영상을 따로 제작하여 올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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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없이 듣기 <span class="playtime" data-second="2701" title="⭐ 음악 없이 듣기">45:01</span> ~<br />
호그와트의 후플푸프 기숙사, 창밖으로 들려오는 새소리와 학생들의 올빼미 소리, 벽난로 앞에서 신나게 토론을 펼치는 후플푸프 학생들의 말소리, 춤을 추는 잎사귀, 바람이 스칠 때마다 울리는 윈드차임 소리, 양피지와 깃펜 소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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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가 끝난 토요일 오전, 후플푸프 기숙사의 휴게실은 늘어지게 휴식을 만끽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낮은 천장 아래 시원하게 뚫린 둥근 창문들에서는 청량한 흙내음과 봄꽃 향기가 스며들었다. 아직 호그와트 곳곳을 탐험하느라 신나는 일상을 보내는 저학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학년 학생들은 벽난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치고 있었다. 후플푸프만의 토론 방식인 '존중'과 '경청' 덕분에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는데, 그중 오소리와 용이 싸우면 발빠른 오소리가 용을 제압할 것이라는 주장은 제법 신빙성을 갖춘 명제로 자리잡고 있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논거를 들어 오소리의 편을 들었고, 이따금씩 실소가 터지기도 했지만 아주 실없고 즐거운 시간임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어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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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은 이야기를 들으며 벽난로 안에서 뭉근히 끓고 있는 허브차를 휘젓다가, 이내 조심스럽게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용의 꼬리에 불을 놓은 오소리 전사의 뒷이야기가 제법 궁금했지만 참기로 했다. 여느때와 같이 맑은 기숙사의 분위기에 그도 모르게 웃음이 비어져 나왔다. 세드릭은 두꺼운 책들을 들고 조용한 곳으로 갈까 고민하다, 휴게실 한쪽의 시원한 돌벽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았다. 춤추는 잎사귀들 사이에 앉아 책을 펼쳐들자, 작은 쪽지가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넌 최고의 수색꾼이야 - H. P' 세드릭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쪽지를 원래 있던 자리에 조심스럽게 끼워넣고, 깃펜을 꺼내들었다. 난 최고라는 수식어와는 거리가 멀어, 해리. 단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애쓸 뿐인걸. 그가 작게 중얼거렸다. 속눈썹 위로 햇살이 쏟아졌고, 그는 늘 그렇듯 혼자만의 나머지 공부를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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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의가 많아 덧붙입니다.<br />
위 글은 '해리포터' 시리즈 배경의<br />
순수창작물이며 배포는 불가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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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디블 사운드 제거 ve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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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의 공부 1탄, 헤르미온느의 방<br />
<a href="https://youtu.be/F3-lMzqFG5M" title="https://youtu.be/F3-lMzqFG5M" target='_blank'>https://youtu.be/F3-lMzqFG5M</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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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의 공부 2탄, 호그와트 급행열차 편<br />
<a href="https://youtu.be/xfBNQIDree4" title="https://youtu.be/xfBNQIDree4" target='_blank'>https://youtu.be/xfBNQIDree4</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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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의 공부 3탄, 해그리드의 오두막 편<br />
<a href="https://youtu.be/wn3MsZxuH0Y" title="https://youtu.be/wn3MsZxuH0Y" target='_blank'>https://youtu.be/wn3MsZxuH0Y</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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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러브굿의 새벽 공부<br />
<a href="https://youtu.be/OMUYTNrgQSc" title="https://youtu.be/OMUYTNrgQSc" target='_blank'>https://youtu.be/OMUYTNrgQSc</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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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코 말포이의 새벽 공부<br />
<a href="https://youtu.be/TDdlPsjX08g" title="https://youtu.be/TDdlPsjX08g" target='_blank'>https://youtu.be/TDdlPsjX08g</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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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디고리의 공부<br />
<a href="https://youtu.be/KQGGDyIKNvc" title="https://youtu.be/KQGGDyIKNvc" target='_blank'>https://youtu.be/KQGGDyIKNvc</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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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소재 추천하러 가기<br />
<a href="https://youtu.be/gZWu0cfCO6k" title="https://youtu.be/gZWu0cfCO6k" target='_blank'>https://youtu.be/gZWu0cfCO6k</a><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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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list<br />
- Eternity<br />
- Unbreakable bond<br />
<br />
Composed by Ck marti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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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뿌뿌뿌<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인어디블 사운드가 없는 버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아,
해당 영상을 따로 제작하여 올립니다!
⭐ 음악 없이 듣기 45:01 ~
호그와트의 후플푸프 기숙사, 창밖으로 들려오는 새소리와 학생들의 올빼미 소리, 벽난로 앞에서 신나게 토론을 펼치는 후플푸프 학생들의 말소리, 춤을 추는 잎사귀, 바람이 스칠 때마다 울리는 윈드차임 소리, 양피지와 깃펜 소리...
아침 식사가 끝난 토요일 오전, 후플푸프 기숙사의 휴게실은 늘어지게 휴식을 만끽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낮은 천장 아래 시원하게 뚫린 둥근 창문들에서는 청량한 흙내음과 봄꽃 향기가 스며들었다. 아직 호그와트 곳곳을 탐험하느라 신나는 일상을 보내는 저학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학년 학생들은 벽난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치고 있었다. 후플푸프만의 토론 방식인 '존중'과 '경청' 덕분에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는데, 그중 오소리와 용이 싸우면 발빠른 오소리가 용을 제압할 것이라는 주장은 제법 신빙성을 갖춘 명제로 자리잡고 있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논거를 들어 오소리의 편을 들었고, 이따금씩 실소가 터지기도 했지만 아주 실없고 즐거운 시간임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어 보였다.
세드릭은 이야기를 들으며 벽난로 안에서 뭉근히 끓고 있는 허브차를 휘젓다가, 이내 조심스럽게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용의 꼬리에 불을 놓은 오소리 전사의 뒷이야기가 제법 궁금했지만 참기로 했다. 여느때와 같이 맑은 기숙사의 분위기에 그도 모르게 웃음이 비어져 나왔다. 세드릭은 두꺼운 책들을 들고 조용한 곳으로 갈까 고민하다, 휴게실 한쪽의 시원한 돌벽 아래 자리를 잡고 앉았다. 춤추는 잎사귀들 사이에 앉아 책을 펼쳐들자, 작은 쪽지가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넌 최고의 수색꾼이야 - H. P' 세드릭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쪽지를 원래 있던 자리에 조심스럽게 끼워넣고, 깃펜을 꺼내들었다. 난 최고라는 수식어와는 거리가 멀어, 해리. 단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애쓸 뿐인걸. 그가 작게 중얼거렸다. 속눈썹 위로 햇살이 쏟아졌고, 그는 늘 그렇듯 혼자만의 나머지 공부를 시작했다.
*관련 문의가 많아 덧붙입니다.
위 글은 '해리포터' 시리즈 배경의
순수창작물이며 배포는 불가합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KQGGDyIKNvc
Hoya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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