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연카울성??? / 국내 의대순위 TOP 25 / 대학순위

솔직히 의대는 그냥 넘사벽의 구간이라.. 순위의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br /> 친구가 의대준비하는데, 이거 보고(정확히는 백분위 보고)화이팅하고 밑에 글은 참고해<br /> <br /> 의사에 관한 한 의대생의 말(지식인 펌)<br /> <br /> <br /> 저도 사실 본4라 아는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질문자 분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아는만큼 알려드릴게요.<br /> <br /> 자 어디서부터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우리나라의 의대에 대한 인식을 말해볼까요?<br /> <br /> 의사는 여전히 남자 직업 최상위권에 있는 괜찮은 직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비록 고수입을 이뤄내기<br /> <br /> 전까지 너무나 길고 힘든 준비기간이 필요하지만 결과는 사실상 확실하니까요.<br /> <br /> 예를 들면 요즘 월 500 받기 정말 어렵지않습니까? 의사는 면허따고 응급실 알바만 해도 월 500받습니다.<br /> <br /> 인턴레지야 과정 중 하나니까 월급을 그렇게 신경쓰지 말아야겠고 면허를 딴 전문의의 경우 과에<br /> <br />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최저 약700선에서 최대 3000이상까지 아주 다양하게 월 수입이 분포하겠네요.<br /> <br /> 그런 고수익이 보장되는 이유가 뭘까요. 근무 시간도 많을뿐더러 특정 과는 환자의 생명과 직접적으로<br /> <br /> 연관되기 때문에 그 댓가로 보장받는 겁니다. ( 이걸 조금 꼬아 생각해보면 목숨이 걸린 과가 수익이 보장안되면 인기가 없고, 목숨과 상관없는 과인데 수익이 보장되면 인기가 많겠죠? )<br /> <br /> 그만큼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리스크가 있고 더군다나 사명감이 없으면 사실 의사 하기 힘들죠.<br /> <br /> 음 그리고 끌어주는 교수가 없으면 힘들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의사의 인생을 살펴볼까요?<br /> <br /> 의대6년 - 인턴 - 레지4년 - 군의관3년 - 전문의 시작 - 페닥으로 활동 - 나이들면 개원<br /> <br /> 이게 사실상 대부분의 의대생이 겪는 인생 루트입니다.<br /> <br /> (아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는건데 현 본과 1학년부터는 인턴제가 폐지됩니다)<br /> <br /> 자 루트를 살펴보면 답이 나오죠. 과를 받는다 즉 레지던트를 4년 한다 여기까지가 사실상 대학병원과의<br /> <br /> 인연의 끝입니다. 군의관 복무를 끝내고 펠로우를 할 수도 있지만 만약에 펠로우를 안한다는 가정 하에<br /> <br /> 페닥으로 활동을 하겠죠. 페이닥터는 말그대로 월급 받는 의사인데 이때 주로 돈을 많이 법니다.<br /> <br />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이 시기에 월 1000이상 , 1500~2000 받으면서 돈을 모아야 하죠.<br /> <br /> 나이가 들면 왜 페닥을 못하느냐. 젊은 의사들이 더 싸기 때문입니다. 굳이 나이 많은 의사를 쓸 필요가<br /> <br /> 없기 때문이죠. 나이 들면 요양병원 원장으로 가거나 개업을 해야합니다.<br /> <br /> ( 대학병원 교수는 아주 되기가 힘듭니다 신의 자식이라고도 불리죠 ;; )<br /> <br /> 자 그럼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br /> <br /> 의대를 오고 싶으십니까 ? 그럼 그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br /> <br /> 단지 멋있어 보여서, 고수익이 보장되서, 남들이 우러러보니까 같은 알량한 이유로는 의사가 안되는<br /> <br />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이유로 들어온 사람들도 바뀌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요.<br /> <br /> 다만 확실한 것을 말해드리자면 의사가 되기 위한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br /> <br /> 1. 의사 국가고시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간다, 즉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다<br /> <br /> 2. 전국적인 인턴 모집 정원과 레지던트 정원이 해마다 줄고 있다<br /> <br /> 3. 의학전문대학원이 모두 의과대학으로 바뀔 것이다<br /> <br /> 정도겠네요. 1번에 대한 부가설명을 드리자면, 원래 KMLE가 필기 시험만 봤던 것에 비하여 현재 필기와<br /> <br /> 실기(OSCE, CPX)를 겸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듣기평가(심음 같은 것)와 아이패드(전자 시험?)가 도입<br /> <br /> 될 것이란 점입니다. 2번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이 말이 무슨 말인고 하면 KMLE를 당해년도에 합격한<br /> <br /> 전원이 딱 맞게 인턴으로 못들어갈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고 그 인원이 그대로 레지던트를 받을 수 없다는<br /> <br /> 얘기지요. 즉 질문자께서 의대 과정을 수료하고 인턴 레지를 할때쯤이면 인턴레지 재수생들이 상당히<br /> <br /> 늘어날 거란 얘기입니다. 이건 수능 재수삼수생들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에요.<br /> <br />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게 참 힘든 점이지요. 윗세대가 빨던 꿀이 아랫세대에는 없습니다.<br /> <br /> 자 너무 현실을 얘기했나요?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br /> <br />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 라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본인의 인생을 대신 살지 못하고 책임져 주지<br /> <br /> 못합니다. 다만 부모님은 질문자님보다 오랜 기간을 사셨고 경험이 훨씬 많기 때문에 지혜로운 선택을<br /> <br />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인생 한번 뿐이지 않습니까? 윤회 사상을 믿지 않는한<br /> <br /> 인생은 한번입니다.<br /> <br /> 그렇다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것이 더 행복하고 후회도 없지 않겠습니까.<br /> <br /> 저는 부모님 뜻으로 의대에 진학했습니다. 의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었고 마냥 공부 잘하면 의대에<br /> <br /> 가야한다는 통념에 희생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본4가 된 이 시점에 저는 후회하진 않습니다..<br /> <br /> 누구나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고 적성도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이 비록<br /> <br /> 성적이란 벽 때문에 의대를 고민하고 계시지만 정말 원한다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일념으로<br /> <br /> 사력을 다해 공부하시면 분명히 이뤄질 겁니다. 제가 응원할게요.<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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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date 2019/02/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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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의대는 그냥 넘사벽의 구간이라.. 순위의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의대준비하는데, 이거 보고(정확히는 백분위 보고)화이팅하고 밑에 글은 참고해

의사에 관한 한 의대생의 말(지식인 펌)


저도 사실 본4라 아는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질문자 분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아는만큼 알려드릴게요.

자 어디서부터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우리나라의 의대에 대한 인식을 말해볼까요?

의사는 여전히 남자 직업 최상위권에 있는 괜찮은 직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비록 고수입을 이뤄내기

전까지 너무나 길고 힘든 준비기간이 필요하지만 결과는 사실상 확실하니까요.

예를 들면 요즘 월 500 받기 정말 어렵지않습니까? 의사는 면허따고 응급실 알바만 해도 월 500받습니다.

인턴레지야 과정 중 하나니까 월급을 그렇게 신경쓰지 말아야겠고 면허를 딴 전문의의 경우 과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최저 약700선에서 최대 3000이상까지 아주 다양하게 월 수입이 분포하겠네요.

그런 고수익이 보장되는 이유가 뭘까요. 근무 시간도 많을뿐더러 특정 과는 환자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그 댓가로 보장받는 겁니다. ( 이걸 조금 꼬아 생각해보면 목숨이 걸린 과가 수익이 보장안되면 인기가 없고, 목숨과 상관없는 과인데 수익이 보장되면 인기가 많겠죠? )

그만큼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리스크가 있고 더군다나 사명감이 없으면 사실 의사 하기 힘들죠.

음 그리고 끌어주는 교수가 없으면 힘들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의사의 인생을 살펴볼까요?

의대6년 - 인턴 - 레지4년 - 군의관3년 - 전문의 시작 - 페닥으로 활동 - 나이들면 개원

이게 사실상 대부분의 의대생이 겪는 인생 루트입니다.

(아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는건데 현 본과 1학년부터는 인턴제가 폐지됩니다)

자 루트를 살펴보면 답이 나오죠. 과를 받는다 즉 레지던트를 4년 한다 여기까지가 사실상 대학병원과의

인연의 끝입니다. 군의관 복무를 끝내고 펠로우를 할 수도 있지만 만약에 펠로우를 안한다는 가정 하에

페닥으로 활동을 하겠죠. 페이닥터는 말그대로 월급 받는 의사인데 이때 주로 돈을 많이 법니다.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이 시기에 월 1000이상 , 1500~2000 받으면서 돈을 모아야 하죠.

나이가 들면 왜 페닥을 못하느냐. 젊은 의사들이 더 싸기 때문입니다. 굳이 나이 많은 의사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나이 들면 요양병원 원장으로 가거나 개업을 해야합니다.

( 대학병원 교수는 아주 되기가 힘듭니다 신의 자식이라고도 불리죠 ;; )

자 그럼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의대를 오고 싶으십니까 ? 그럼 그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단지 멋있어 보여서, 고수익이 보장되서, 남들이 우러러보니까 같은 알량한 이유로는 의사가 안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이유로 들어온 사람들도 바뀌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요.

다만 확실한 것을 말해드리자면 의사가 되기 위한 장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1. 의사 국가고시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간다, 즉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고 있다

2. 전국적인 인턴 모집 정원과 레지던트 정원이 해마다 줄고 있다

3. 의학전문대학원이 모두 의과대학으로 바뀔 것이다

정도겠네요. 1번에 대한 부가설명을 드리자면, 원래 KMLE가 필기 시험만 봤던 것에 비하여 현재 필기와

실기(OSCE, CPX)를 겸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듣기평가(심음 같은 것)와 아이패드(전자 시험?)가 도입

될 것이란 점입니다. 2번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이 말이 무슨 말인고 하면 KMLE를 당해년도에 합격한

전원이 딱 맞게 인턴으로 못들어갈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고 그 인원이 그대로 레지던트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지요. 즉 질문자께서 의대 과정을 수료하고 인턴 레지를 할때쯤이면 인턴레지 재수생들이 상당히

늘어날 거란 얘기입니다. 이건 수능 재수삼수생들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에요.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게 참 힘든 점이지요. 윗세대가 빨던 꿀이 아랫세대에는 없습니다.

자 너무 현실을 얘기했나요?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 라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본인의 인생을 대신 살지 못하고 책임져 주지

못합니다. 다만 부모님은 질문자님보다 오랜 기간을 사셨고 경험이 훨씬 많기 때문에 지혜로운 선택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인생 한번 뿐이지 않습니까? 윤회 사상을 믿지 않는한

인생은 한번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것이 더 행복하고 후회도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부모님 뜻으로 의대에 진학했습니다. 의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었고 마냥 공부 잘하면 의대에

가야한다는 통념에 희생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본4가 된 이 시점에 저는 후회하진 않습니다..

누구나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고 적성도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이 비록

성적이란 벽 때문에 의대를 고민하고 계시지만 정말 원한다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일념으로

사력을 다해 공부하시면 분명히 이뤄질 겁니다. 제가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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