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br />
<br />
뽕잎에 들어있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비만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br />
농촌진흥청은 가정에서도 쉽게 루틴을 추출해 섭취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br />
<br />
한주연 기자입니다.<br />
<br />
리포트 <br />
<br />
뽕나무에서 연둣빛 잎이 돋았습니다.<br />
<br />
이 뽕잎의 대표적 성분인 '루틴'.<br />
<br />
기존에 확인된 당뇨와 고혈압 예방효과와 더불어 비만 억제에도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
<br />
농촌진흥청이 일반 쥐보다 체중이 30 퍼센트 이상 많이 나가는 고지혈증 쥐에게 2주 동안 뽕잎을 먹인 결과, 체중은 16 퍼센트, 체내 중성지방은 11% 정도 줄었습니다.<br />
<br />
뽕잎에서 루틴을 쉽게 추출하는 방법도 확인했습니다.<br />
<br />
물 1 리터와 구연산 5 그램, 말린 뽕잎 30 그램을 중간 불로 가열하다 끓으면 약한 불로 줄입니다.<br />
<br />
이 과정을 세 차례 반복하면 차로 즐길 수 있습니다.<br />
<br />
인터뷰 김유선(전북 전주시) : "맛이 생각보다 괜찮아요. 뽕잎차라고 해서 풀 맛 많이 나고 그럴 것 같은데 괜찮은 거 같아요."<br />
<br />
또 말린 뽕잎에서 루틴을 추출해 농축과 건조 과정을 거쳐 가루로 만들면, 루틴 함량을 최대 5배까지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br />
<br />
인터뷰 김현복(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뽕잎의 루틴이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 루틴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도 추출해서 먹으면..."<br />
<br />
농진청은 특허를 받은 뽕잎 속 루틴 추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할 계획입니다.<br />
<br />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View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