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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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의원에서 20대 남성이 성형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을 앓다 20여 일 만에 숨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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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과실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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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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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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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20대 후반의 박모 씨는 울산 삼산동의 한 의원에서 코와 눈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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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뒤 박 씨는 후유증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 7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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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종합병원 등 병원 서너 곳을 거친 뒤 20여 일 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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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증과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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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부작용이 이렇게 있어 가지고 몇 군데 치료를 하고 돌아다니다 보니깐 마지막에 00병원에서 사망을 했다고..도대체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냐 이렇게 물어봤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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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수술을 한 의원은 박 씨가 수술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의료 과실은 없었고 여러 병원을 거친 만큼 원인 파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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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00병원 거쳐서 00병원으로 갔기 때문에 의료 사고라는게 우리 병원에서 했다고 큰 문제가 됐다면 벌써 문 닫든지 했어야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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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박씨의 유가족들이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해당 의원이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지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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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박선자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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