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항균과 항암 등의 효과가 있어 몸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마늘은 오래 저장할 수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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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마늘을 오래 보관하면서 효능을 크게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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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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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껍질을 벗겨낸 마늘을 접시에 담아 자외선 처리기에 2분간 넣어 둡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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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외선을 쪼인 마늘은 상온에서 열흘이 지나도 전혀 썩지 않지만 자외선을 쪼이지 않은 마늘은 닷새 만에 색이 변하고 부패가 시작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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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장균과 디프테리아균 등이 자외선에 1분 정도 노출되면 99% 죽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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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자외선을 쪼인 마늘은 미생물 발생률이 80%, 부패율은 13% 줄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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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온에서는 자외선을 쪼이지 않은 마늘 보다 저장기간이 2배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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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성분도 달라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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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저장 때 자외선을 쪼인 마늘은 일반 마늘 보다 항균과 항산화물질이 11%, 항암물질은 4배나 많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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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 연구사]<br />
"(자외선이) 보존시켜줄 뿐만 아니라 물질들을 증진시켜주기 때문에 기능성물질이 고함유된 마늘을 소비자들이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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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크게 높인 국산 마늘도 새로 나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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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마늘은 항균과 항암효과가 많고 병충해에 강한 게 특징.<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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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대'는 항암성분이 많으면서 마늘종을 수확할 수 있어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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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호,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사]<br />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드시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면 맞을것 같습니다. 이런 항암 활성이 강화된 품종으로 마늘 가공품을 만드시면 흑마늘이건 엑기스건 더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br />
<br />
면역력 강화와 항균 등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마늘의 효능을 더욱 높인 만큼 상품화할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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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학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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