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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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진단 받으신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할 때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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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는 것이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드시는 것이 얼마나 괴로울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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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타깝기도 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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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약국 현장에서 지켜본 결과로는 아침,점심,저녁 삼시 세때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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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밥을 위주로 드시는 분 중에 위장 질환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못봤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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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얘기하면,위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어딘가 모르게 식사습관이 잘못 되어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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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아침을 간단하게 먹기위해 커피나 빵만 먹는다든지,과일만 먹는다든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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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사습관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위가 조금씩 조금씩 나빠진 것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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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고날 때부터 위장기능을 약하게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소화기가 약할수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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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주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다보면, 위장근육도 힘이 생기고 체질도 좋은 체질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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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게 되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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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회학 교수였던 분이 전국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장수하시는 분들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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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서 인터뷰하고 그 분들의 생활습관을 관찰하고 쓴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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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하시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노동과 식사습관이 규칙적이라는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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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하지 않고 일정한 양의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면 위장질환은 거의 생기지 않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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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시절의 생리학자인 파블로프의 조건반사설에 대해서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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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프가 실험한 내용은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쳤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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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먹이를 주지도 않고 종만 쳤는데도 개들이 침을 분비하면서 먹을 준비를 하더라는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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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만 듣고도 입에서 침을 흘리고 소화기에서 소화액도 나오고 소화 시킬 준비를 하는 것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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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조건반사설인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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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똑같아요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다보면 그 시간대가 되면 위장운동도 이루어지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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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킬 준비를 하게 되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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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밥맛이 없다고 건너 띄기 시작하면 소화기관은 점점 기능을 잃어 버리게 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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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인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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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장육부를 건강한 체질로 타고 났더라도 폭식하고 폭음하고 불규칙한 식사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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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이 망가지면 그 다음부터는 영양흡수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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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적으로 다른 장기들도 영양상태가 안좋아지면서 건강했던 몸은 연쇄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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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오장육부를 약하게 타고 났더라도 규칙적인 식사로 소화기를 잘 관리하면 영양흡수가 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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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서 다른 장기들도 영양공급을 잘 받아서 전체적으로 건강한 몸을 끝까지 잘 유지 할 수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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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위장에 주의 해야 할 음식들은 밀가루음식,술,커피,너무 매운음식,튀긴음식,찬음식 등인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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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떤 분은 밀가루는 외국사람들은 주식으로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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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의 재배 기원은 인도기원설,동남아시아 기원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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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6500~1만년전인 신석기 시대부터 아시아 여러지역에서 벼농사가 시작되었다고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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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000년~4000년전 중국을 거쳐 들어 온 것으로 보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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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견된 벼의 유적에서 추정하는데 김포에서 발견된 것이 4000년전, 여주는 3000년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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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가에서 발견 된 것이 3000년전. 이런 벼의 유적을 추정해서 한국에는 3000~4000년전으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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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하는데 사실은 더 오래 되었다고 볼 수 있죠.벼 유적이 발견된 것이 그정도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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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양학자가 하는 말씀이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미토콘드리아에 쌀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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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도록 진화 해 왔다고 하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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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간 한국인은 쌀하고 체질적으로 잘맞게 진화 해 왔다는 것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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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전에는 벼 수확량이 적어 춘궁기,보릿고개 시절에 다른 대체 작물로 끼니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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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우기도 했지만, 큰테두리에서 보면 한국인은 쌀이 주식이라는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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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밀가루 음식이 한국인 위장 건강에는 별 도움이 안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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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단백은 우리 몸에서 글리아딘을 활성화 시키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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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리아딘은 조눌린 단백을 발현시켜서 이 조눌린 단백이 소장 점막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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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ht junction 이라는 치밀조직을 느슨하게 해서 장누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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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느 분은 위장에 좋다고 카베진을 습관적으로 장복 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것도 바람직하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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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요. 카베진은 소화효소제,양배추 추출물 뿐만 아니라 탄산수소나트륨이라고 옛날 소다성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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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코폴리아엑스 성분도 있어서 장복하기에는 부적합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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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성분은 산반동을 일으켜 나중에는 산이 더 나와서 문제가 되기도 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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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폴리아엑스 성분은 전립선질환자,녹내장,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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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해지고 입이 마르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설명서에도 2주 이상 장복하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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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고 되어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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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양배추나 브로콜리같은 십자화과 식물은 위장에 좋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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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에는 isothiocyanate라는 성분이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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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양배추나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데쳐서 드셔야 갑상선에 대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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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을 없앨 수 있고 너무 많은 양을 드시지 말고 적당량 데쳐서 드시는 것이 좋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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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점막 세포를 복원하는데는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인 글루타민도 필요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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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몸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 3대 영양소 외에도 많은 미네랄 성분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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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필요해요. 어느 한두가지 성분을 대량으로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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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하고 상담하실 때 그 분에게 꼭 우선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와 한방과립을 같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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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드리는 이유가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해서 위 점막을 빠른 시간내 복원하기 위한 처방이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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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에서는 음, 양의 균형을 추구하는데 그것이 현대의학으로는 산,알칼리 평형, 항상성으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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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된 것으로 보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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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영양소를 골고루 잘 챙겨 드시는 노력을 꼭 해야 합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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