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br /> <br /> 계에 들기만 하면 큰 돈을 만질 수 있다.<br /> <br /> 이런 터무니 없는 유혹에 천5백 명이 넘는 주부와 노인이 속아 넘어갔습니다.<br /> <br /> 이른바 피라미드 수법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였습니다.<br /> <br />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 <br /> 리포트 <br /> <br /> 지금은 문이 닫힌 사무실, '사기 계'가 있던 곳입니다.<br /> <br /> 3달 전까지만 해도 항상 북적였습니다.<br /> <br /> 몰려든 계원들을 위해 식당이 있을 정도였습니다.<br /> <br /> 녹취 사기 계 피해자(음성변조) : "잘 아는 언니가 '동생,내가 좋은 데 데려가서 돈 벌게 해줄까' 그래서 따라갔는데…"<br /> <br /> 1년 반 동안 천5백여 명이 곗돈 30억 원을 모았습니다.<br /> <br /> 하지만, 역시 사기였습니다.<br /> <br /> 전형적인 피라미드 수법으로 계원을 끌어 들였습니다.<br /> <br /> 녹취 사기 계 피해자(음성변조) : "한 사람 데려오면 한 사람 (수당) 타고, 또 한 사람 들어오면 한 사람 (수당)타는 계래요. 저도 6~7명 데려가서 다 피해봤어요."<br /> <br /> 기존의 피라미드 사기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를 제시했습니다.<br /> <br /> 절대 손해볼 수 없다며 미국의 첨단 금융기법 운운했는데, 눈속임 장치였습니다.<br /> <br /> 인터뷰 전영봉(인천 삼산경찰서 팀장) : "사람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공인됐다, 인증이 돼 있는 그런 거다, 신뢰할 수 있는 데서 나온 거다, 그러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고…"<br /> <br /> 피해자들은 노인과 주부, 새터민이 대부분이지만, 원금은 찾을 길이 없습니다.<br /> <br /> 경찰은 귀가 혹할 만한 고수익 보장은 꼭 사기를 의심하라고 거급 강조했습니다.<br /> <br />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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