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가까이 지역 내 감염이 없던 부산에서 어제 하루,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br /> 부녀 사이인 이 두 확진자는 각각 병원과 교회, 학교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추가 감염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br />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br /> 최위지 기자,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데요<br /> 자세히 소식 전해주시죠.<br /> [리포트]<br /> 추가 확진자는 20대 여성과 50대 남성인데 이 두 사람은 부녀 사이입니다.<br /> 20대 여성은 부산의료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인데요.<br /> 부산의료원은 부산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입니다.<br /> 이 간호사는 대구에서 이송돼 온 중증환자 9명을 치료하고 있었는데, 확진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부산에서는 처음입니다.<br /> 간호사가 일한 병동에서 확인된 접촉자만 157명인데, 다행히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br /> 하지만 부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원 내 모든 의료진과 직원 등 7백여 명도 추가로 검사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br /> 부산의료원은 간호사가 일한 병동이 위치한 일부 층을 부분 폐쇄했고 외래진료는 전면 중단했습니다.<br /> 간호사의 아버지인 50대 남성은 지난 12일, 부산의 한 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br /> 당시 예배에 참석한 신도를 포함한 접촉자는 160여 명이고 이들에 대한 검체 조사가 진행중입니다.<br /> 해당 교회는 방역 후 즉각 폐쇄 조치됐습니다.<br /> 또, 이 남성이 교직원으로 일하는 부산의 한 고등학교도 임시 폐쇄됐습니다.<br /> 이 학교 교직원은 모두 자율격리에 들어갔으며 교사들은 자택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br /> 부산시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증상이 나타난 이달 8일 이후부터 검사를 받기 전 9일 동안 동네 병원과 식당, 찻집 등을 다니며 일상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 부산시는 이동 과정에 추가 접촉자가 없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br /> 26일 동안 지역사회 감염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던 부산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며 보건당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br />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a href="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title="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target='_blank'>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a><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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