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세이] 여기이사람 107회 ep.2) 박성훈 교수의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br /> 순천대학교 환경공학과의 박성훈 교수는 행복의 참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졌던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기 위해 공대에 진학했고, 고된 과정을 거쳐 대학교수가 되었다.<br /> <br /> 전공분야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하면 흔히 떠오르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서가 아니라 우리 삶에 이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순기능적인 측면에서의 미세먼지를 연구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미세먼지의 움직임을 해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측하는 모델링 작업은 국내에서는 전공하는 과학자가 거의 없는 독보적인 영역.<br /> <br /> 제자들에게는 신망이 두터운 스승으로 존경받고, 미세먼지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일인자로 인정받는 박성훈 교수에게는 전혀 다른 측면의 또 다른 삶이 존재한다. 직접 가사와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들고, 그 곡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바로 그것. 대학시절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학생운동의 최 일선에 섰던 그는 지금도 여전히 사회운동을 하며 살아가는 동료, 선후배들에게 일종의 부채의식을 갖고 있었고, 문득 그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대학시절 음악을 했던 이력을 기반으로 틈틈이 곡을 쓰고, 공연무대에도 오르게 되면서 그의 삶은 더없이 바빠졌다.<br /> <br /> ‘우리가 꿈꾸는 세상’, ‘다시 부르는 노래’ 등 그가 만든 곡들은 진정성이라는 무기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줬고, 5월 창작가요제 수상 등을 통해 음악적인 완성도도 인정받게 되었다. 학교에선 제자들의 선한 스승으로, 무대에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인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문화공연기획자로 분주하고 의미 있는 날들을 살아가는 박성훈 교수의 삶을 조망한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View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