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3차 북미 회담이 돼버린 판문점 회담을 마치고 나오는 트럼프 대통령.<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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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떠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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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좋았습니다. 좋았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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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떠나기 직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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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뭔가 할 말이 생각난 듯 취재진을 물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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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모두 물러나게 해주세요. 부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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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들도 찍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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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 대통령 경호처장 : 그만, 긴밀한 이야기 중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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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이 긴밀한 대화를 나눈 시간은 40초 정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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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직후라 회담의 결과나 김정은 위원장의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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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당시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중요한 내용이 두 정상의 대화 속에 있었고, 함께 걸으면서도 회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 내용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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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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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집에 배석했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라면서 '에어포스 원' 안에서 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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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북미 회담의 결과가 2~3주 뒤 실무협상을 벌인다는 것 외에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한 '귓속말' 속에도 이번 회담의 중요한 성과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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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 신호<br />
영상편집 : 주혜민<br />
자막뉴스 : 육지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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