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우리 예술단의 첫 평양공연을 관람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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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장' 도 놀랍지만 더 많은 교류의 필요성과 가을 서울 공연까지 즉석 제안하며 파격을 연출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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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도 그야말로 공연을 즐겼다고 하는데 우리 예술단의 첫 평양 공연, 김정회 기자가 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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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객석 2층,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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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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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리설주와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함께 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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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깜짝 등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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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놀랐지만 김 위원장은 내내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봤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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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뒤 출연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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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공연 교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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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열자는 파격 제안도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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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애초 오는 3일 남북 합동 공연을 볼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생겨 계획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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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도 놀라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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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노래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노래는 일부 따라 부르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그야말로 공연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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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술단의 첫 평양공연은 서현이 사회를 맡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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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백지영 등 총 11개 팀은 자신들의 히트곡과 북한 노래 등 26곡을 불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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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반 서현이 북한 노래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른 뒤 전 출연진이 '친구여'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2시간 10분간 진행된 첫 평양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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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대중가수 공연으로는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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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인데 김정은 위원장의 관람을 통해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변화하고 있음이 확실히 드러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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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한 뒤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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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정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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