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미국 고등학교에서 또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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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은 이 학교에 다니는 17살 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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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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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아침 7시 45분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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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교실에서 여러 발의 총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정신없이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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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슈래더 / 산타페 고등학교 학생 : 처음에는 도망가, 도망가 소리만 들렸습니다. 다음에 붐 붐 붐 붐 총소리가 들렸고 모두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능한 빨리 안전한 장소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바로 엄마에게 전화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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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총격의 희생자는 대부분 학생들로 9명이 숨졌고, 교사 1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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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은 이 학교에 다니는 17살 학생으로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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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학교와 학교 주변에서 압력솥 폭탄 등 폭발물이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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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브라운 / 산타페 학교 지구 경찰국장 :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어떤 물건도 건드리지 마세요. 당국이 조치에 나설 수 있게 즉시 911에 신고해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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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고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사건이며 지난 2월, 17명이 사망한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 이후 3개월 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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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학생들은 백악관을 찾아가 다음은 내 차례가 될 수 있다며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했지만 바뀐 것은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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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학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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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총기협회의 기부금을 받고 있는 공화당이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어 규제 강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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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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