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br /> <br />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철이 되면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지하철 성범죄가 급증합니다. <br /> <br /> 피해 예방법 알려드립니다. <br /> <br /> 김덕훈 기자입니다.<br /> <br /> 리포트<br /> <br /> 한 남성이 먼 발치에서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합니다.<br /> <br /> 가까이 다가가 치마 아래로 스마트폰을 밀어넣습니다.<br /> <br /> 가방 안에 촬영 장비를 넣고 다니다 지하철 보안관들에게 적발되기도 합니다.<br /> <br /> 녹취 "이렇게 해서 찍은 거 맞아요? (예.)"<br /> <br /> 봄철 옷차림이 가벼워진 여성들을 노리는 지하철 몰카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br /> <br /> 지난해 서울에서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몰카범죄는 38건이었지만, 4월에서 6월 동안엔 2백3십여 건으로 6배나 늘었습니다.<br /> <br /> 최근에는 전원을 끄거나 촬영 장면을 숨긴 채 몰카를 찍는 신종 앱도 등장했습니다.<br /> <br /> 인터뷰 김경민(대학생) : "쳐다보는 것을 넘어서서 몰래 카메라에 찍히거나 혹은 다른 곳에 제 신체 부위가 이용되는 건 아닌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br /> <br /> 몰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심야시간 대에는 CCTV 감시가 이뤄지는 안전구역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br /> <br /> 성범죄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때는, SOS 비상전화 버튼을 누르면 이곳 현장 상황을 관제실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br /> <br /> 인터뷰 박선호(서울메트로 지하철 보안관) : "(성범죄자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이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면 거기서 저희한테 연락이 옵니다."<br /> <br /> 경찰과 여성가족부 등은 몰카족 등의 성범죄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br /> <br />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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