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
발바닥에 넓게 퍼져있으면서 걸어 다닐 때 발을 올려주는 역할은 물론, 발의 전체 모양을 유지하는 조직을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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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인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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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미와 건강을 위해 등산이나 조깅, 에어로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환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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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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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br />
류순례 씨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가끔 발바닥에 통증을 느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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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침에 일어나 걸으면 발바닥이 쑤시고 아파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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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순례 / 족저근막염 환자 : 동네 병원에서 치료했는데, 찜질하고 했는데 안돼서 다른 정형외과 쪽으로 주사까지 치료했는데 안돼서 통증이 너무 심해서 가만히 있어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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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씨 와 같이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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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9만 명 수준이던 환자가 2014년에는 17만9천 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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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들은 족저근막염이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지거나 오래 걸으면 발생하기 쉬운데 최근 등산과 조깅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환자가 많아지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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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진료 인원을 봤더니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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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운데에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60대와 40대 환자가 뒤를 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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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 퇴행성 변화와 동반돼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세가 드시면서 발바닥 근육 조직과 근막 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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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은 스트레칭 등으로 회복할 수 있고 족욕이나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같이 하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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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치료 기간이 6개월 이상으로 길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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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통증이 없어져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운동을 다시 하더라도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야 재발을 막을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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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상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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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a href="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602011123143620" title="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602011123143620" target='_blank'>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602011123143620</a><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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